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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30 (월)

‘마지막에 마지막까지 간다’ WC 2자리 두고 ATL-NYM-ARI 3팀 경쟁, 운명의 더블헤더에서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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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사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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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길준영 기자]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자리를 두고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뉴욕 메츠가 운명의 더블헤더를 치른다.

애틀랜타는 3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트루이스트 파크에서 열린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경기에서 2-4로 패했다. 같은 날 애리조나는 샌디에이고에 11-2 대승을 거뒀고 메츠도 밀워키에 5-0 완승을 거두면서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레이스는 혼돈에 빠졌다.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1위는 샌디에이고(93승 69패 승률 .574)로 확정됐다. 하지만 나머지 2자리를 두고 애틀랜타(88승 72패 승률 .550), 메츠(88승 72패 승률 .550), 애리조나(89승 73패 승률 .549) 3팀이 경쟁하고 있다. 애리조나는 이미 정규시즌 일정을 마쳤지만 애틀랜타와 메츠가 허리케인 때문에 치르지 못한 2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메이저리그의 경우 포스트시즌 진출과 관련이 없는 경기가 잔여경기로 남아있을 경우 경기를 개최하지 않고 최소하기도 한다. 하지만 이번에는 남아있는 2경기가 너무나 중요한 상황이다. 애틀랜타와 메츠의 순위는 물론 경기 결과에 따라 현재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4위에 머무르고 있는 애리조나가 포스트시즌에 진출할 수도 있다. 이 때문에 애틀랜타와 메츠의 잔여경기는 오는 10월 1일 트루이스트 파크에서 더블헤더로 개최된다.

메이저리그 공식매체 MLB.com은 “내셔널리그 포스트시즌 마지막 진출권을 두고 벌이는 진정한 와일드 3팀 싸움은 끝나지 않았다. 메츠와 애틀랜타는 월요일 애틀랜타에서 더블헤더를 치르며 포스트시즌 진출팀을 결정할 예정이다. 애리조나는 애틀랜타와 메츠 모두에게 3자 타이브레이커와 양자 타이브레이커 모두에 밀리기 때문에 월요일 더블헤더에서 스윕이 나와야 포스트시즌에 진출할 수 있다. 애틀랜타와 메츠가 더블헤더에서 승리를 나눠가지면 나란히 포스트시즌에 진출하게 된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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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뉴욕 메츠.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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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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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틀랜타와 메츠는 상대전적에서 애틀랜타가 7승 6패로 앞선다. 이 때문에 애틀랜타는 더블헤더에서 1승만 거두면 포스트시즌 진출과 함께 내셔널리그 포스트시즌 5번 시드를 확보하게 된다. 반대로 메츠는 5번 시드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더블헤더를 모두 쓸어담아야 한다. 만약 1승 1패를 나눠가지면 메츠가 6번 시드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한다. 애리조나는 어떤 경우의 수가 나오든 5번 시드를 가져갈 수 없으며 애틀랜타와 메츠의 더블헤더에서 스윕이 나와야 6번 시드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할 수 있다.

다시 한 번 애틀랜타와 메츠의 더블헤더 결과에 따라 포스트시즌 진출팀을 정리하면 애틀랜타 2승은 애틀랜타(5번 시드)와 애리조나(6번 시드), 애틀랜타 1승 메츠 1승은 애틀랜타(5번 시드)와 메츠(6번 시드), 메츠 2승은 메츠(5번 시드)와 애리조나(6번 시드)가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자리를 가져가며 가을야구를 즐길 수 있다.

5번 시드가 되는 팀은 오는 10월 2일부터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샌디에이고와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시리즈를 치른다. 6번 시드는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아메리칸 패밀리 필드에서 밀워키와 맞붙는다. 와일드카드 시리즈는 3전2선승제로 진행되며 최대 3경기 모두 상위 시드 팀의 홈구장에서 개최된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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