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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30 (월)

'19억 현금 매입' 빌라 떠나는 한소희…"압박감 포기" 퀴어물 도전 [엑's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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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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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배우 한소희가 라이브 방송을 통해 팬들과 허심탄회한 소통을 나누며 일상 이야기들을 함께 공유해 주목 받고 있다.

한소희는 자신이 출연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경성크리처2'가 공개된 지난 27일, 자신의 블로그에 ''경성크리처2'와 처음이자 마지막 브이로그'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한소희의 브이로그는 30여 분에 가까운 분량으로, 4개로 나뉘어 게재됐다.

영상 속에서 한소희는 "이사 브이로그다. 첫 번째, 일주일 뒤 이사다. 두 번째는 그 동안 저는 지낼 곳이 없다. 세 번째, 그래서 일주일 간 호텔 생활을 해야 한다. 네 번째, 그래서 그 기간 동안 소소한 브이로그를 담아보려 한다"라고 얘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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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한소희는 2022년 경기도 구리시 아치울마을 초입에 위치한 한 빌라를 19억 5천만원에 매입했다.

당시 공식 분양가는 21억5천만원이지만 한소희는 직접 발품을 팔아 이보다 싼 가격에 매입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특히 해당 빌라를 대출 없이 전액 현금으로 지불한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얻었다.

한소희는 "이제 이 집에 올 일은 오늘로 끝이다. 제가 떠돌이 생활을 많이 해서 , 내 집이라는 것이 제게는 큰 의미였다. 이렇게 다 정리를 하고 나니까 '처음 내 집'이라는 생각이 많이 든다"고 전했다.

거주지를 옮기는 개인적인 이야기까지 직접 전하며 현재의 심경들을 털어놓은 한소희는 "'경성크리처2'가 공개되는데, 드디어 2년간의 대장정이 끝난 느낌이라서 뭔가 후련하기도 하고 아쉽기도 하고. 마음이 좀 싱숭생숭하다"며 작품 이야기로 화제를 이어갔다.

얼굴에 피어싱 스티커를 직접 붙이는 모습을 공개하면서는 "이렇게 좋은 아이템이 있는데 왜 고통을 참아가면서까지 뚫었는지 모르겠다"고 다시 자신을 돌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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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소희가 블로그에 게시물을 남긴 것은 지난 3월 떠들썩했던 배우 류준열과의 열애 인정 2주 만에 결별까지, 일명 '환승연애' 논란으로 복잡했던 심경을 해명하고 반박했던 글을 남긴 후 처음이다.

한소희는 "사실 모두를 만족시켜야 한다는 압박감들은 사실 포기한 것 같다"며 "저를 사랑해 주시는 분들, 또 그냥 저를 믿고 응원하고 지지해 주시는 분들에게 어떻게 제가 최대한 갚아드릴 수 있을지에 대해서 생각을 하는 요즘이다"라고 속내를 털어놓았다.

또 "결국에는 이 직업 자체가 저만 좋자고 하는 일이 아니기 때문에 더 그런 생각을 하게 되는 것 같다. 또 완벽하지 않은 저의 모습에 대한 질책에서 오는 것도 있는 것 같고. 여러 가지 생각이 든다"며 올해 일련의 다양한 일들을 겪었던 심경들을 간접적으로 밝혔다.

'경성크리처2' 이후 한소희는 10월 개봉하는 영화 '폭설'(감독 윤수익)로 데뷔 7년 만에 첫 스크린 데뷔에 나선다.

'폭설'은 하이틴 스타 설이(한소희 분)와 운명처럼 가까워진 배우 지망생 수안(한해인)이 서로에게 솔직하지 못해서 엇갈렸던 시절을 지나 다시 서로를 찾아가는 겨울의 사랑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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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시절부터 연기를 해왔지만 진정 자신이 무엇을 원하는 지는 모른 채 방황하는 하이틴 스타로 변신한 한소희는 한해인과 미묘한 감정을 나누는 모습으로 5년 여 전의 풋풋한 얼굴을 보여줄 예정이다.

'부부의 세계'로 스타덤에 오르기 전인 2019년 촬영했던 '폭설'은 퀴어 장르로, 한소희의 새로운 장르 도전이 스크린 위에 어떻게 펼쳐질 지 관심을 더하고 있다.

한소희는 브이로그를 통해 "잘 해보고 싶은 마음이 제 능력치보다 앞서면 안 된다는 것을 알고 있다. 조금 더 저를 채찍질하고 더 많이 단련하고 훈련시켜서 조금 더 근사한 모습으로 찾아뵙겠다"며 다잡고 있는 마음을 전했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한소희, 판씨네마㈜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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