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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상이몽2’ “저런 표정 처음 봐”..‘로봇’ 장수원, 딸 출산에 휴먼모드ON(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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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정한비 기자]
헤럴드경제

사진=SBS 방송 화면 캡쳐



장수원이 세상에 나온 딸과 처음 만났다.

30일 밤 방송된 SBS예능프로그램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서는 장수원, 지상은 부부의 출산기가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는 장수원을 지원 사격할 게스트로 문희준이 출연했다. 토니, 강타와 개인적 친분이 있다고 설명하던 장수원은 “주로 술 마시는 멤버네?”라는 김구라의 지적에 “근데 희준이 형도 (술) 좋아하시는데?”라고 물었다. “술 안 먹은 지 거의 7,8년”이라며 고개를 저은 문희준은 “아기가 생기면 못 마시게 되는 건가요?”라고 두려워하는 장수원에 “마실 생각 자체를 하면 안 된다”고 단호히 말했다. “오늘 너무 잘 나오셨어요”라며 그를 반긴 김숙은 “오늘 장수원 씨 어떤 짓 하는지 보세요”라고 예고해 웃음을 줬다.

매일 동그라미가 쳐져 있는 장수원의 술 달력을 본 문희준은 “술을 매일 먹고 있는 거예요? 아내가 출산을 앞두고 있는데요?”라며 깜짝 놀랐다. 역시 “이게 뭐야? 내가 매일 마신 거야?”라고 놀란 장수원은 “어, 내가 화낼 만 했지?”라는 아내 상은 씨의 말에 “이제 그만 마셔야지”라며 한숨을 쉬었다.

“너무 속상한데요. 수원 씨, 이건 너무한데요?”라고 지적한 문희준은 “사실은 아내가 임신한 그 순간부터 육아의 시작이에요”라고 해 기혼 MC들로부터 환호를 받았다. 반면 장수원은 “(지난 주에 출연한) 은지원보다 더 불편한데요?”라며 고개를 저었고, 문희준은 “아이가 뱃속에서 크고 있잖아요. 저는 아예 술을 끊었다니까요? 저희 첫째 태어나고 100일까지 아내가 아이를 안아본 적이 없어요”라며 본인이 육아를 도맡았다고 전해 놀라움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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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방송 화면 캡쳐



출산을 하루 앞두고 상은 씨와 함께 짐을 싸던 장수원은 “우리 따랑이 선물 산 게 있는데”라며 명품 D사의 쇼핑백을 들고 나오는 아내를 보고 깜짝 놀랐다. 산후조리원을 나와 입을 아이의 첫 옷으로 명품 옷을 준비한 것. 장수원은 문희준이 “너무 아까워요. 자식에게 명품은 성인이 됐을 때 사줘야 해요”라며 처음으로 편을 들어주자 함박웃음을 지었고, 서장훈은 “아내가 스타일리스트니까 아이 첫 옷을 예쁘게 입히고 싶었을 수 있죠”라고 공감했다.

부부는 출산 당일엔 보호자 한 명만이 아이를 볼 수 있다는 말에 아쉬워했다. 부모님께 전화해 이 사실을 전한 상은 씨는 문득 “어머님도 계셨으면 좋아하셨을 텐데”라며 얼마 전 돌아가실 시어머니를 그리워했다. 지난 4월 어머니를 여읜 장수원은 “암세포가 뇌로 전이된 후 두 달 만에 돌아가셨어요. 정신이 좀 괜찮으실 때 미안하다고, 손녀딸 못 보고 갈 것 같다고 엄마는 너무 아파서 빨리 가고 싶다고”라고 설명하며 “손녀딸을 못 보여준 게 많이 죄송하죠”라고 속상해했다.

그는 “저희 엄마는.. 아들이 하고 싶어 하는 거 뒤에서 많이 응원해주셨고 다시 태어나고 엄마 아들로 태어나고 싶어요”라고 어머니에 대한 감사를 전하며 “제 딸이 태어나면 저와 같은 느낌 들 수 있도록 많이 아끼고 많이 예뻐해 줄 거예요”라고 다짐했다.

우려와 달리 상은 씨는 금세 3.8kg의 건강한 여아를 출산했다. 시종일관 무뚝뚝한 표정과 말투로 일관했던 장수원 역시 딸과의 첫 만남은 감격스러운 듯 연신 미소를 지었고, 김숙은 “수원이 또 저런 표정은 처음 보네요”라며 깜짝 놀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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