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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6 (수)

아이돌 제작자 “사기당해 母 극단적 선택..아내 돈으로 생활 중”..이수근 “아내 운 없어”(물어보살)[어저께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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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임혜영 기자] 아이돌 제작 사업을 하며 마냥 긍정적인 사연자에 이수근이 독설을 날렸다.

지난 9월 30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이하 물어보살)에는 자신감 넘치는 남편 때문에 고민인 부부가 등장했다.

올해 2월에 결혼했다는 이들 부부. 남편은 “고민이 너무 없어서 고민이다. 아내가 임신한 지 얼마 안 돼서 아기도 곧 태어날 텐데. 책임감이 강해서 회사의 직원이나 아티스트들을 무조건 책임져야 한다. 일에 대한 걱정을 너무 안 한다. ‘나는 잘 될 것이다’ 자신감이 너무 많아서 주위에서 걱정을 한다”라고 설명했다.

남편은 아이돌 가수를 제작하고 있다고 밝혔다. 남편은 “무조건 저의 목표는 아시아 넘버원이다”라고 말했고, 서장훈은 금전적으로 감당할 수 있냐고 물었다. 남편은 “아이도 있는데 이것에 몰두하니 아내가 걱정이다”라고 말했다.

남편은 “사무실에 1억 5천만 원 들어갔다. 이후 제작하고자 하는 그룹이 있어서 돈이 더 들어가야 하는 상황이다”라고 전했다. 회사에 들어가는 돈이 많아 지금 부부의 생활비는 아내의 돈으로 쓰고 있다고.

남편은 과거 큰돈을 번 적이 있으나 코로나19로 인해 손해를 봤다고 말했다. 이를 들은 이수근은 “아내는 힘든 시기에 만난 거네. 아내가 운이 없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남편은 작년에 사기를 크게 당했다고 고백했다. 그 일로 어머니가 돌아가시기도. 남편은 “어머니가 괴로우셔서 극단적 선택을 하셨다. 이것을 이겨내고 잘 해야 한다는 마음이 있다. 아내는 불안할 수밖에 없다”라고 덧붙였다.

서장훈은 아내를 향해 “너무 걱정 안 해도 되는 게 투자를 못 받게 되면 일이 없던 게 된다. 꿈을 꺾으려고 하는 게 아니다. 밑도 끝도 없는 자신감은 피해야 한다. 자신감보다 중요한 것은 계획이나 연습생의 역량이다. 긍정적이기만 하면 어렵다”라고 조언했다.

/hylim@osen.co.kr

[사진]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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