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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1 (화)

[SPO 현장] "억울합니다" 홍명보 감독, 결국 KFA에 투명성 요구 "10차 회의록에 대한 언론의 평가 받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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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축구회관, 장하준 기자] 현안 질의에 대한 억울함을 표했다.

한국 축구대표팀의 홍명보 감독은 30일 오전 11시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축구회관에서 내달에 예정된 국제축구연맹(FIFA)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2연전에 나설 26인의 명단을 발표했다.

이어 그는 기자회견을 통해 이번 명단을 구성하게 된 배경과 부상을 당한 주장 손흥민의 상태, 주축 선수인 이강인의 활용법, 새로 발탁한 선수들에 대한 이유를 설명했다.

그리고 홍명보 감독은 최근 국민들의 신임을 얻지 못하는 상황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이에 홍명보 감독은 "저도 답답하다"라며 운을 띄웠다.

이후 곧바로 국회 현안 질의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홍명보 감독은 "국회에 가서 여러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하지 못했다. 개인적으로 억울한 부분도 있었다"라는 심경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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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감독과 정몽규 회장을 비롯한 대한축구협회 주요 임원들은 지난 24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현안 질의에 참석했다. 홍명보 감독 선임 과정에서 불거진 불공정 특혜 논란 때문이었다.

대한축구협회는 지난 2월 위르겐 클린스만 전임 감독을 경질한 뒤, 전력강화위원회를 꾸려 새 사령탑을 물색했다. 하지만 전력강화위원회는 오랜 시간 동안 새로운 감독을 낙점하지 못했고, 그 사이 정해성 위원장이 돌연 사퇴를 선언했다.

이에 대한축구협회는 곧바로 이임생 기술총괄이사에게 감독 선임에 대한 전권을 맡겼고, 이임생 이사는 돌연 홍명보 감독을 선임해 큰 파문을 일으켰다. 이후 이임생 이사는 홍명보 감독 선임 관련 브리핑을 통해 "외국인 감독 2명과 면접을 진행한 뒤, 귀국하자마자 자신의 의지와 결정으로 홍명보 감독을 만났다"라고 설명했다. 그리고 이 모든 과정을 홀로 진행했다고 밝혔다.

자연스레 감독 선임에 대한 불공정 특혜 논란이 불거졌다. 전력강화위원들의 감독 선임 동의 여부, 감독 후보 PPT 발표, 면접 등 감독 선임에 대한 기존 프로세스가 무너졌다는 지적을 받았다. 이후 전력강화위 소속이었던 박주호 등이 자신의 개인 유튜브를 통해 내부 실체를 폭로하며 일이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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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계속되는 의혹에 홍명보 감독을 비롯한 이번 사태의 주요 인물들이 국회로 불려 갔다. 그리고 홍명보 감독은 국회의원들의 날 선 질문을 받았다. 이에 홍명보 감독은 "선임 과정에서 행정적인 착오가 있었던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절차는 정당했으며 사임할 생각이 없다"라고 말했다.

이에 국회의원들은 홍명보 감독에게 전력강화위원회 회의록을 공개할 것을 요구했다. 하지만 홍명보 감독은 "회의록에 대해 잘 모른다"라는 답변으로 일관했고, 국회의원들은 홍명보 감독을 강력히 비판했다.

이처럼 회의록에 대해 모른다고 주장한 뒤, 많은 비판을 받은 홍명보 감독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나는 분명히 선임 과정에서 정상적인 절차를 거쳤다고 이야기를 들었고,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아서 제안을 받은 것이라고 했는데 이번에 국회를 가니 다른 내용이 있더라"라며 억울함을 표했다.

이어 "그동안 회의록에 뭐가 있었는지 모르겠기에 협회가 공개를 해주면 좋겠지만 안된다면 가장 중요한 10차 회의록이라도 언론의 평가를 받아보는 것이 좋을 것 같다. 투명하게 검증을 받는 것이 좋을 것 같은데 협회가 어떤 식으로 이야기할지는 모르겠다. 협회가 어떨지는 모르겠다"라며 동시에 대한축구협회에 투명성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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