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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1 (화)

함익병, 父 떠올리며 눈물…"전문의 시험 앞두고 위암 판정" (아빠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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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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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피부과 전문의' 함익병이 전문의 시험 도중 위암 판정을 받았던 아버지를 생각하며 죄책감의 눈물을 흘린다.

오는 2일 방송되는 TV조선 '아빠하고 나하고'에서는 함익병 패밀리가 인생 첫 캠핑을 떠난다. 함익병은 자신만만한 말과 달리 '너덜너덜' 어설픈 텐트 치기, 조리도구 없이 맨손으로 요리하기, 물에 빠진 삼겹살에 이르기까지 연달아 사고가 발생하며 난관에 봉착한다.

함익병은 캠핑에 대해 "옛날 가난한 시절에 못 먹고 못 살던 움막 같은 느낌이 자꾸 든다. 나에게는 '가난의 리마인드'다"라며 부정적인 생각을 밝힌다.

그러나 함익병의 딸 함은영은 "아빠가 여유를 가졌으면 해서 캠핑을 제안하게 됐다"라며 '일 중독 아빠'를 향한 애틋한 마음을 고백한다. 그러면서 "나는 아빠가 죽을 때까지 일할 것 같다.

그건 자식으로서 너무 슬플 것 같다"라며 마음속 깊은 진심을 전한다. 그러자 함익병은 "내가 하는 일은 아버지에 비하면 뭐든지 다 쉽다"라며, 칠 남매의 장남이자 세 아이의 아빠로 가족의 생계를 책임졌던 아버지를 떠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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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 함익병은 전문의 시험 3차를 앞두고 위암 판정을 받았던 아버지 이야기를 하며 회한을 드러낸다. 함익병의 아버지는 당시 위암 판정을 받은 상태였지만, 아들의 시험에 방해가 될까 봐 2차 시험이 끝날 때까지 기다린 것이었다.

함익병은 "아버지가 무슨 병인지 생각하는 건 나중이고 시험 준비를 못할까 걱정됐다. 부모를 생각하면 그러면 안되는데 내 걱정이 먼저 되더라"라며 눈물을 쏟는다.

'아빠하고 나하고' 2일 오후 10시 TV조선에서 방송된다.

사진=TV조선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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