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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2 (수)

'성범죄자' 고영욱, 구차한 프로저격러...논란으로 이슈몰이 [엑's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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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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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명희숙 기자) 성범죄자 가수 고영욱이 SNS를 통해 동료 연예인들을 저격하며 이슈몰이를 하고 있다.

고영욱은 지난달 30일 유일하게 활동할 수 있는 SNS인 X(구 트위터)에 SBS '동물농장'을 저격하는 글을 게재했다.

그는 자신과 자신의 반려견이 '동물농장'의 인기를 견인했다고 주장하며 방송에서 자신의 반려견 찌루를 언급조차 하지 않는다고 비난했다.

뿐만 아니라 고영욱은 "그래도 쭉 진행해 오던 MC들은 찌루 정도 언급할 수 있었던 건 아닌지"라며 신동엽과 정선희의 이름을 언급한 것은 아니지만, '동물농장'의 시작부터 현재까지 함께하고 있는 이들을 저격했다.

앞서 고영욱은 크라잉랩의 원조가 자신이라면서 룰라로 함께 활약했던 이상민을 저격하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그는 "언젠가부터 엉뚱한 걸 갖고 크라잉 랩이라고들 해대는지. 그 소릴 듣고 바로잡아야 될 당사자는 왜 가만히 있는지"라며 "그 정도 말하는 것도 귀찮은 건지.. 자기한텐 대수롭지도 않은 건지..아예 나를 죽은 사람 취급하는 건지"라고 이상민을 비난하기도.

뿐만 아니라 고영욱은 지난 4월에도 이상민을 저격하는 글을 올린 바 있다. 그는 "재미도 없고 진실성 없는 누군가가 70억 가까운 빚을 모두 갚았다고 했을 때 난 왜 이러고 사나 자못 무력해지기도 했지만"이라며 "간사한 주변 사람들이 거의 떠나갔고 이제는 사람들이 거들떠보지 않아도 건강한 다리로 혼자 달리고 가족과 반려견들과의 일상. 단순한 삶이 썩 나쁘지만은 않다"고 글을 게재, 해당 글에서 이상민을 연상케 하는 발언을 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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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영욱은 2013년 미성년자 성추행 혐의와 간음 혐의, 미성년자 3명을 다섯 차례에 걸쳐 성폭행하고 강제 추행한 혐의로 징역 2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이후에는 전자 장치 부착 3년, 성범죄자 정보 고지 5년을 선고받았다.

성범죄를 저지른 만큼 고영욱은 방송 복귀는커녕, SNS 활동 역시 쉽지 않은 상황이다. 앞서 인스타그램을 개설했으나 '성범죄자의 사용이 불가하다'는 규정에 따라 계정이 폐쇄됐다.

유튜브 채널 역시 개설 후 유튜브 측은 성범죄자의 채널 개설에 대해 "별도의 제지는 없다"고 밝혔고, 고영욱은 근황 영상 등을 게재하며 활동했다. 하지만 얼마되지 않은 채널이 삭제됐고, 이와 관련해 유튜브 측은 "유튜브 플랫폼 밖에서 커뮤니티에 해를 끼치는 행동을 금지하는 크리에이터 책임에 관한 가이드라인에 따라 폐쇄했다. 해당 업로더는 더 이상 다른 유튜브 채널을 소유하거나 개설할 수 없다"고 이유를 전하기도 했다.

고영욱은 이와 관련해 "없는 규정까지 만들었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이후 유일하게 활동 가능한 X를 통해 논란을 부르는 글을 여러차례 게재하며 대중의 이목을 끌고 있는 상황. 자신이 저지른 죄의 무게를 생각하지 않고 세상을 향한 불만만을 토로하고 있는 가운데, 그를 향한 비난은 한층 거세지고 있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명희숙 기자 aud666@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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