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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3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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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LE 리뷰] 'K리그 우승팀인데 2연패' 울산, 요코하마에 0-4 무기력 패배...최하위 추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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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울산 HD가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다.

울산 HD는 2일 오후 7시 일본 요코하마에 위치한 닛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엘리트(ACLE) 리그 스테이지 2차전에서 요코하마 FM에 0-4로 패했다. 이로써 울산은 2연패(승점 0)로 12위에, 요코하마는 1승 1패(승점 3)로 9위에 위치하게 됐다.

이번 ACLE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과 비슷한 방식으로 '스위스 모델' 방식으로 조별리그를 펼친다. 울산은 가와사키(일본, 홈), 요코하마 F. 마리노스(일본, 원정), 비셀 고베(일본, 홈), 조호르 다룰 탁짐(말레이시아, 원정), 상하이 하이강(중국, 홈), 상화이 선화(중국, 원정), 부리람 유나이티드(태국, 원정), 산둥 타이산(중국, 홈)과 겨뤄 토너먼트 진출을 노린다.

하지만 시작부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울산은 지난 18일 열렸던 가와사키와의 홈경기에서 0-1로 무릎을 꿇으며 첫 승에 실패했다. 이어 2차전 요코하마에 0-4로 패하며 ACLE 12팀 가운데 최하위인 12위에 위치하게 됐다. 아직 6경기가 남아 있지만, 반전이 절실한 울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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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김판곤 감독이 이끄는 울산은 4-2-3-1 포메이션을 꺼내 들었다. 야고, 아타루, 김민우, 아라비제, 고승범, 정우영, 심상민, 임종은, 황석호, 윤일록, 조현우가 선발 출전했다.

요코하마는 4-4-2 포메이션을 준비했다. 니시무라, 로페스, 에우베르, 야마네, 와타나베, 마테우스, 나가토, 아타나베, 카미지마, 마츠바라, 이쿠라가 나섰다.

요코하마가 이른 시간 먼저 웃었다. 전반 4분 중원에서 로페스가 공을 잡고 좌측면으로 크게 벌렸다. 에우베르가 이를 잡고 빠른 돌파 이후 컷백을 내줬고, 문전에서 와타나베가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터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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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우가 팀을 위기에 빠트릴 뻔했다. 전반 17분 중원에서 에우베르가 한 번에 찌른 패스를 마테우스가 빠르게 달려가며 골키퍼와 일대일 기회를 잡았다. 조현우는 마테우스가 공을 잡기 직전 빠르게 커버를 나와 공을 걷어냈지만, 오히려 이 공이 마테우스의 몸에 맞고 굴절됐다. 결국 마테우스는 조현우를 가볍게 제치고 득점에 성공했다. 그러나 비디오 판독(VAR) 확인 결과 마테우스의 핸드볼 반칙이 선언되면서 득점은 인정되지 않았다.

요코하마가 추가 득점을 만들었다. 전반 44분 요코하마가 빠른 역습을 펼쳤고, 로페스가 좌측에서 땅볼 크로스를 보낸 것을 마테우스가 잡고 뒤로 보냈다. 이를 달려오던 니시무라가 침착하게 결정지으며 골망을 흔들었다. 결국 전반은 요코하마가 2-0으로 앞선 채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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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시작과 동시에 울산이 변화를 가져갔다. 아타루를 대신해 주민규가 투입됐다. 울산이 아쉬움을 삼켰다. 후반 2분 고승범이 올린 크로스를 문전에서 야고가 헤더했지만 옆으로 살짝 벗어났다.

울산이 승부수를 띄웠다. 후반 11분 김민우를 빼고 이청용을 넣었다. 후반 16분에는 아라비제, 심상민을 대신해 김민준, 이명재가 들어갔다.

울산이 계속해서 두드렸다. 후반 15분 좌측면에서 이청용이 수비 한 명을 끌어들인 뒤, 하프 스페이스로 패스를 넣었다. 이를 침투하던 윤일록이 잡고 왼발 슈팅했지만 골문 위로 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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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코하마가 울산의 추격을 뿌리쳤다. 후반 38분 로페스가 울산 수비 2명을 앞에 두고도 강력한 왼발 슈팅을 날렸고, 이 슈팅이 그대로 득점으로 이어지며 3-0의 스코어가 됐다.

울산이 땅을 쳤다. 후반 44분 주민규의 킬러 패스를 받은 야고가 문전에서 오른발 슈팅을 쐈지만, 골키퍼 정면으로 향하면서 만회골을 터트리지 못했다.

요코하마가 쐐기를 박았다. 후반 추가시간 좌측면에서 이노우에 겐타가 빠른 스피드로 수비를 따돌리고 컷백을 내줬다. 이를 미즈누마 고타가 문전에서 결정지었다. 결국 경기는 울산이 0-4로 패하며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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