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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3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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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인범 풀타임+생애 첫 챔피언스리그 승리…페예노르트, 지로나에 3-2 역전승 [UCL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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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황인범이 페예노르트 이적 후 처음으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첫 승을 신고했다.

자신의 UEFA 챔피언스리그 첫 승이기도 하다.

페예노르트는 3일(한국시간) 스페인 지로나에 있는 에스타디 무니시팔 데 몬틸리비에서 열린 지로나와의 2024-2025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2차전에서 3-2로 승리했다.

황인범이 두 경기 연속 챔피언스리그 선발 풀타임 활약한 황인범은 공격 포인트는 없었지만, 팀을 진두지휘하며 페예노르트의 올 시즌 챔피언스리그 첫 승리에 일조했다.

다만 페예노르트는 지로나의 행운의 자책골 두 골로 웃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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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로나는 4-3-3 전형으로 나섰다. 파올로 가사니가 골키퍼를 비롯해 미겔 구티에레스, 라디슬라프 크레이치, 다비드 로페스, 아르나우 마르티네스가 수비를 구성했다. 중원은 이반 마르틴, 양헬 에레라, 도니 판더비크가 맡았다. 2선에 브리안 힐, 빅토르 치간고우, 최전방에 보얀 미오프스키가 나와 득점을 노렸다.

페예노르트 역시 같은 전형으로 상대했다. 티몬 벨렌루터 골키퍼를 비롯해 우고 부에노, 다비드 한츠코, 토마스 빌렌, 조르단 로톰바가 수비를 구축했다. 중원은 안토니 밀람보, 황인범, 퀸튼 팀버가 구축했다. 최전방 공격수는 이고르 파이상, 우에다 아야세, 이브라힘 오스만이 출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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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로나가 먼저 기회를 잡았다. 전반 5분 오른쪽에서 치한코우의 슈팅이 나왔는데 벨렌노이터의 선방이 나왔다.

전반 7분엔 황인범의 반대 전환 이후 페예노르트의 공격이 시작됐다. 중앙에서 슈팅이 높이 뜨고 말았다.

전반 11분 코너킥 상황에선 판더비크의 헤더가 살짝 떴다. 19분엔 다시 한번 코너킥 상황에서 지로나가 기회를 잡았다. 지로나의 헤더가 팀버의 발 맞고 로페스 발 앞에 떨어졌다. 로페스가 직접 밀어 넣으면서 리드를 가져갔다.

전반 22분 페예노르트가 균형을 맞췄다. 오른쪽 측면에서 프리킥이 에레라의 자책골로 이어졌다. 팀버의 파울 여부를 두고 VAR 판독이 진행됐지만, 골로 인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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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 25분 치한코우가 햄스트링 부상을 당하면서 아르나우트 단주마가 교체 투입됐다.

페예노르트가 역전에 성공했다. 전반 33분 상대 진영에서 패스 차단에 성공한 뒤, 밀람보가 수비 사이로 침투해 공을 받았다. 침착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며 역전 골을 넣었다.

지로나는 다시 후방 빌드업에서 실수가 나왔다. 전반 34분 골키퍼에서 나가는 패스에서 실수가 나왔다. 강한 전방 압박을 한 팀버가 이반 마르틴에게서 파울을 얻어냈다. 박스 안에서 파울로 페널티킥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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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에다가 페널티킥 키커로 나섰는데 가사니가가 이 킥을 선방하면서 지로나를 위기에서 구했다.

전반은 페예노르트의 리드로 끝났다.

후반에도 페예노르트의 압박이 성공했다. 후반 2분 오스만이 패스 차단 이후 전진했다. 우에다에게 연결했고 슈팅 공간을 찾았지만, 수비 클리어로 기회를 놓쳤다.

후반 5분 박스 안으로 볼 침투에 성공했고 판더비크가 낮은 크로스를 시도했다. 한츠코가 발을 갖다 댔다가 자책골로 연결됐다. VAR 판독이 진행됐고 판더비크의 침투 과정에서 오프사이드가 선언돼 득점이 취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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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예노르트는 다시 역습에 나섰다. 후반 8분 오스만과 파익상이 빠르게 전진했다. 파익상의 크로스가 오스만에게 향했지만, 수비에게 막혔다.

지로나는 후반 20분 다시 기회를 얻었다. 오른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미오프스키가 쇄도했다. 넬렌노이터 골키퍼가 공을 제대로 처리하지 못해 놓쳤고 미오프스키가 발을 갖다 댔다가 페널티킥을 얻었다.

미오프스키가 페널티킥 키커로 나왔는데 넬렌노이터 골키퍼가 선방하면서 스스로 위기를 벗어났다.

지로나의 끈기는 결국 동점으로 연결됐다. 후반 28분 단주마가 왼쪽에서 드리블 돌파로 수비 4명을 벗겨냈다. 이어진 패스를 판더비크가 밀어 넣어 골망을 흔들었다. 그의 지로나 데뷔골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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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예노르트는 곧바로 리드를 되찾았다. 후반 33분 왼쪽 침투에 성공한 한츠코가 낮은 크로스를 시도했다. 이번엔 크레이치가 발을 갖다 댔다가 자책골을 헌납하고 말았다.

지로나의 막판 공세가 시작됐다. 후반 43분 코너킥 상황에서 벨렌노이터가 크리스티안 스투아니의 헤더를 몸을 던져 쳐냈다.

후반 추가시간은 5분이 주어졌다. 추가시간 50분 코너킥 상황에서 가사니가의 시저스킥이 빗맞으면서 기회를 놓쳤다. 페예노르트는 지로나 원정길에서 극적인 챔피언스리그 첫 승을 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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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인범은 전 소속팀인 츠르베자 즈베즈다(세르비아)에서 지난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했으나 조별리그 1무5패를 맛 봤다. 페예노르트에 옮기고 나서 처음 승리를 챙겼다.

사진=연합뉴스, 페예노르트, 지로나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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