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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3 (목)

'요코하마 원정 0-4 충격패' 김판곤 감독, 뛸 의지 없어 보였다는 말에 "전혀 동의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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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울산 HD 김판곤 감독이 선수들은 최선을 다했다고 옹호했다.

울산 HD는 2일 오후 7시 요코하마 국제경기장에서 열린 2024-25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리그 스테이지 2차전에서 요코하마 F.마리노스에 0-4 완패했다. 이날 패배로 울산은 충격의 2연패와 함께 조 최하위로 내려갔다.

이른 시간 울산이 선제골을 허용했다. 전반 4분 와타나베가 에우베르의 컷백을 깔끔하게 마무리했다. 위기가 이어졌다. 전반 17분 조현우가 에우베르의 패스를 걷어내려고 했으나 마테우스에게 연결되며 실점했다. 그러나 비디오 판독 끝에 득점이 취소됐다.

울산이 무너졌다. 전반 44분 로페스가 역습 상황에서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렸고, 마테우스가 이를 내줬다. 니시무라가 간결한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요코하마가 2-0으로 리드를 잡은 채 전반전이 끝났다.

울산이 교체카드를 통한 변화를 노렸다. 후반 3분 주민규, 후반 11분 이청용 등을 투입했으나 효과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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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히려 요코하마가 격차를 벌렸다. 후반 38분 로페스가 솔로 플레이로 득점을 기록했다. 후반 추가시간 2분엔 미즈누마가 골 맛을 봤다. 울산의 0-4 패배로 경기가 종료됐다.

경기 후 김판곤 감독은 "아주 터프하고 어려운 경기였다. 선수들과 잘 준비했다. 선수들 탓을 하고 싶지 않다. 분석하고 회복해서 다음 경기 잘 준비하겠다. 멀리 와주신 팬들에게 죄송하다"라고 총평을 남겼다.

어떤 부분이 잘못됐냐는 물음에는 "공격적인 요코하마를 상대했다. 우리 울산의 캐릭터를 이어 나가며 승리를 추구하려고 했다. 원정에서 리스크가 있더라도 강하게 공격적인 수비로 상대를 제압하려고 했다"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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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 "예상대로 상대 역습이 강했다. 우리가 역습을 잘 컨트롤 못했다. 그 부분을 예상하고 준비했지만 잘 안됐다. 하지만 중요한 건 우리 캐릭터를 계속 이어 나가기 위해, 빨리 회복해서 강한 모습으로 준비 잘해서 울산 팬들에게 승리를 돌려드리겠다"라고 말했다.

울산은 두 번째 실점 이후 분위기가 가라앉았다. 뛸 의지가 없어 보였다는 말에 김판곤 감독은 "전혀 동의하지 않는다. 선수들은 끝까지 잘 싸워줬다"라고 반박했다.

울산은 이번 패배로 인해 최하위로 떨어졌다. 김판곤 감독은 "(토너먼트 진출을 위해) 4승, 승점 12점이 필요하다"라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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