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이소정 기자]

사진=MBN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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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싱글즈' 제작진이 미팅 단계를 늘리면서 지원자들 중 학교 폭력 가해자를 걸러낸 일화를 밝혔다.

박선혜 CP, 정우영 PD가 지난달 30일 고양시 덕양구에 위치한 MBN미디어센터 4층에서 텐아시아와 만나 MBN '돌싱글즈6'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줬다.

지난달 12일 첫 방송 된 '돌싱글즈6'는 사랑에 간절한 돌싱남녀들의 존재감 넘치는 등장과 '美친 속도'의 로맨스 시작을 알리며 두 달 만에 화려하게 컴백했다. '돌싱글즈6'에는 그룹 레드삭스 출신 노정명과 박창현 아나운서가 출연해 화제를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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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영 PD는 출연자들의 진정성을 확인하기 위해 미팅 단계를 늘렸다고 밝혔다. 그는 첫 만남과 여러 번의 만남에서 느껴지는 차이를 중요하게 여기며, 긴장한 상태와 편안해진 상태를 비교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출연자에 대해 위험하다고 느낄 때가 있어 시즌을 거듭하면서 자연스럽게 절차를 늘리게 되었다고 덧붙였다.

그는 지원자의 이혼 사유에 관해서도 신중하게 듣는다고 말했다. 정 PD는 "방송에 공개됐을 때 사연자 입장에서 감당이 가능한지 깊게 생각하게 된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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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혜 CP는 '돌싱글즈' 지원자 미팅을 회사 면접에 비유했다. 그는 "회사에서도 같은 질문을 계속 물어보는 경우가 있지 않느냐. 솔직함이 구분될 수 있다. 학교 폭력이나 사회 문제가 될 수 있는 질문을 반복적으로 지원자들에게 물어본다"고 말했다.

이어 "찔리는 분들은 나중에 스스로 이야기하더라. 실제로 출연 확정 직전에 무산된 분들도 있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박 CP는 "시즌이 거듭될수록 선별 과정에서 집요해지고 있다"며 프로그램에 남다른 노력을 기울였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