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티골을 터뜨린 문선민.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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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전북 현대가 태국의 무앙통 유나이티드를 꺾고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아챔피언스리그2(ACL2)에서 2연승을 달렸다.

전북은 3일 전북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4~25시즌 ACL2 조별리그 H조 2차전에서 무앙통을 4-1로 물리쳤다. ACL2는 아시아 클럽대항전의 '2부' 격 대회다. 전북은 2023시즌 K리그1 4위 자격으로 참가했다. 기존 챔피언스리그는 올 시즌부터 최상위 대회인 챔피언스리그 엘리트와 한 단계 아래 등급인 ACL2로 나뉘어 치러진다.

지난달 19일 DH 세부(필리핀)와의 1차전 원정에서 K4리그(4부)에 출전하는 B팀 선수들과 준프로 선수들을 위주로 팀을 꾸려 6-0 대승을 거뒀던 전북은 무앙통까지 제압하고 기분 좋은 연승을 달렸다. K리그1에서 강등 경쟁 중인 전북 김두현 감독은 이날 주전급 선수들을 제외하고 로테이션을 가동했다.

후반 5분 문선민이 오른발 발리슛 선제골을 터뜨리며 기선을 제압한 전북은 후반 10분 이영재의 외발 중거리 슛, 후반 14분 문선민의 왼발 슈팅 추가골로 3-0까지 달아났다. 문선민은 멀티골을 작성했다. 전북은 후반 21분 무앙통에 한 골을 내줬지만, 후반 39분 2006년생 준프로 진태호가 쐐기골을 넣으며 승리를 확정했다. 지난 세부전에서 프로 데뷔 골을 작성한 2006년생 진태호는 자신의 두 번째 경기인 무앙통전에서도 득점포를 가동하며 두 경기 연속 골을 기록했다.

피주영 기자 akapj@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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