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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4 (금)

'만능열쇠' 고영표, WC 1이닝 퍼펙트→하루 휴식→준PO 1차전 선발 출격…LG 13승 외인 에이스와 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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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윤욱재 기자] KT가 '구원 투혼'을 펼쳤던 고영표(33)를 준플레이오프 1차전 선발투수로 낙점했다.

KT 위즈는 오는 5일 오후 2시부터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24 신한 SOL뱅크 KBO 포스트시즌' LG 트윈스와의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 고영표를 선발투수로 예고했다.

정규시즌 5위를 확정하기 위해 시즌 막판부터 '총력전'을 폈던 KT는 선발투수 자원 중 하나인 고영표를 중간계투로 투입하면서 큰 재미를 봤다.

고영표는 지난달 28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 경기에서 KT가 1-6으로 뒤지던 4회초 2사 1,2루 위기에 구원투수로 나와 5이닝 1피안타 무사사구 4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면서 '꼴찌' 키움에 발목을 잡힐 뻔했던 팀을 위기에서 구했고 지난 1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의 5위 결정전에서도 KT가 1-2로 밀리던 7회초 구원투수로 등판해 1⅔이닝 1피안타 1실점을 남긴 바 있다.

KT는 타이브레이커까지 가는 피말리는 혈투 끝에 정규시즌 5위를 확정하고 5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에 성공했다. 고영표의 활약은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도 이어졌다. 고영표는 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와일드카드 결정 2차전에서 선발투수 웨스 벤자민에 이어 8회말 구원투수로 등판해 1이닝을 퍼펙트로 막으면서 1-0 리드를 사수했다.

선두타자 강승호의 땅볼 타구를 직접 잡아 1루에 송구, 첫 번째 아웃카운트를 수확한 고영표는 허경민 역시 투수 땅볼로 유도하면서 가볍게 두 번째 아웃카운트를 잡는데 성공했다. 여기에 김기연을 상대로 시속 114km 체인지업을 던져 헛스윙 삼진 아웃을 잡고 삼자범퇴로 이닝을 마쳤다.

KT는 결국 1-0으로 승리하고 정규시즌 5위팀으로는 사상 최초로 와일드카드 결정전 업셋을 성공하고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하는 기염을 토했다.

KT는 지난 1일부터 5위 결정전과 와일드카드 결정전까지 쉼없는 일정을 소화하면서 엄상백~윌리엄 쿠에바스~벤자민을 차례로 내보낸 상태. 때문에 당장 5일에 열리는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는 고영표를 가장 알맞은 선발 카드로 판단했을 것으로 보인다.

고영표는 올해 정규시즌에서 18경기에 나와 100이닝을 투구하면서 6승 8패 평균자책점 4.95로 '퀄리티스타트 제조기'다운 활약을 이어가지 못했다. 올 시즌 LG를 상대로는 지난 8월 29일 경기에 나와 4⅔이닝 9피안타 2사사구 7탈삼진 5실점으로 부진하기도 했다. 그러나 9월에만 4경기에 나서 모두 5이닝 이상 3실점 이하의 투구를 해내는 등 2승 2패 평균자책점 2.74로 안정적인 투구를 회복했고 구원투수로 투입된 이후에도 호투 행진을 거듭하고 있어 준플레이오프에서는 어떤 투구를 보여줄지 벌써부터 기대를 모으고 있다.

LG는 외국인투수 디트릭 엔스를 준플레이오프 1차전 선발투수로 내세운다. 엔스는 올해 정규시즌에서 30경기에 나와 167⅔이닝을 던졌고 13승 6패 평균자책점 4.19로 활약했다. 올 시즌 KT를 상대로 2경기에 나와 12이닝을 던진 엔스는 2승 평균자책점 5.25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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