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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채연 기자] 가수 백예린이 드라마 ‘엄마친구아들’ OST 곡에 표절 의혹을 제기한 가운데, 해당 노래를 부른 가수 하성운 측이 입장을 냈다.
하성운의 소속사 빅플래닛메이드엔터는 공식 입장을 통해 “가수 백예린 님이 SNS를 통해 하성운이 부른 드라마 '엄마친구아들'의 OST 'What are we'에 대해 표절 의혹을 제기한 것과 관련해 하성운은 이번 표절 논란과 무관하다는 입장을 전한다”고 밝혔다.
하성운 측은 “하성운과 빅플래닛메이드엔터는 드라마 OST 제작사의 의뢰로 단순 가창자로 참여했을 뿐 'What are we'의 작사, 작곡, 편곡 등에는 관여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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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그럼에도 하성운이 부른 OST가 표절 시비에 휘말리며 팬 여러분에게 심려를 끼쳐 드린 점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하성운은 이번 표절과 관련해 무관하다는 점을 다시 한번 말씀드리며, 백예린 님과 OST제작사 측의 원만한 해결을 바란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날 백예린은 개인 SNS를 통해 지난달 1일 발매된 tvN 토일드라마 ‘엄마친구아들’의 OST ‘What are we’의 뮤직비디오를 공유했다. 해당 OST는 하성운이 가창한 곡으로, 누리꾼들 사이에서 백예린의 ‘0310’과 도입부를 비롯해 멜로디 라인, 코드가 유사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이에 백예린은 “표절은 부끄럽게 생각해야 할 부분이다. 기분이 좋지 않다”며 “내 곡이 마음에 들면 먼저 나한테 물어봐”라고 일침을 가했다. 직접적으로 표절 의혹을 제기하며 불쾌함을 드러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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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 백예린은 OST의 뮤직비디오에 누리꾼들이 ‘왜 0310이 들리냐’, ‘백예린 0310이랑 기타라인을 거의 똑같이 배껴가시면…이건 좀 그렇지 않나요’ 등의 댓글이 달린 것을 그대로 공유했고, 또 한 팬이 “원곡 가수가 전혀 모르게 리메이크 곡을 막 발매해도 괜찮은건가요?”라고 올린 글을 스토리에 재공유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tvN ‘엄마친구아들’ 측은 OSEN에 “현재 내부 확인 중”이라고 입장을 전했다.
한편 ‘엄마친구아들’은 오류 난 인생을 재부팅하려는 여자와 그의 살아있는 흑역사인 '엄마친구아들'이 벌이는 파란만장 동네 한 바퀴 로맨스를 그린 작품으로, 매주 토, 일요일 오후 9시 20분 방송된다.
/cykim@osen.co.kr
[사진] OSEN DB, CJ ENM, 백예린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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