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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5 (토)

흔들리는 맨유...주장도 2경기 연속 퇴장, "대체 저런 퇴장 왜 당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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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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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인환 기자] 주장도 제 정상이 아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4일 오전 4시(한국시간) 포르투갈 포르투의 이스타디우 두 드라강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리그 페이즈 2차전 FC 포르투와 맞대결에서 3-3으로 비겼다.

선제골은 맨유가 기록했다. 전반 7분 왼쪽 측면에서 공을 몰고 전진한 래시포드가 그대로 박스 안으로 파고들어 오른발 슈팅을 날려 골망을 갈랐다.

맨유가 득점을 추가했다. 전반 20분 에릭센이 공을 잡은 뒤 다시 래시포드에게 건넸고 래시포드는 호일룬에게 전진 패스를 넣었다. 호일룬은 박스 안에서 왼발 슈팅을 때려 득점에 성공했다.

포르투도 당하고만 있지는 않았다. 전반 27분 니코 곤살레스가 주앙 마리우에게 패스했고 마리우는 크로스를 올렸다. 이를 사무 오모로디온이 헤더로 연결한 슈팅을 오나나가 쳐냈고 다시 페페가 밀어 넣으면서 2-1로 따라갔다.

이내 포르투가 동점을 만들었다. 전반 34분 박스 안 혼전 상황 끝에 마리우가 크로스를 올렸고 이를 오모로디온이 강력한 헤더로 연결하며 2-2 동점을 만들었다. 전반전은 2-2 동점으로 마무리됐다.

후반전 포르투가 경기를 뒤집었다. 후반 5분 페페로부터 패스받은 오모로디온이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쐈고 공은 오른쪽 상단 코너에 꽂히면서 리드를 취했다.

득점이 급해진 맨유는 후반 23분 안토니와 조슈아 지르크지를 투입하면서 호일룬, 디알로를 벤치로 불러들였다.

맨유에 악재가 닥쳤다. 후반 35분 앞서 한 차례 경고를 받았던 브루노가 박스 안에서 발을 높이 들며 위험한 상황을 만들었고 주심은 두 번째 옐로카드를 꺼냈다. 경고누적으로 퇴장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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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추가시간 5분이 주어졌다. 맨유가 극적인 동점을 만들었다. 오른쪽 측면에서 에릭센이 올린 코너킥을 해리 매과이어가 강력한 헤더로 연결하며 3-3 동점을 만들었다. 경기는 3-3 무승부로 마무리됐다.

한편 맨유의 주장 페르난데스는 리그 토트넘전 퇴장(태클로 다이렉트 레드)에 이어 포르투와 경기에서는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했다. 토트넘전 당시 다이렉트 퇴장에 대해 페르난데스는 고의가 아니라고 주장하면서 항소를 해서 3경기 출장 정지 처분은 번복됐다.

하지만 포르투전에서 다시 한 번 퇴장당하면서 불필요한 거친 플레이에 집착한다는 비판을 피할 수 없게 됐다. 경기 내용을 보면 페르난데스의 퇴장 자체는 더욱 큰 비판을 받아야 하는 상황이다. 원래 2-0으로 앞서고 있던 맨유는 페르난데스의 퇴장 직전까지 3골을 허용하면서 2-3으로 끌려 가고 있었다.

끌려가고 있던 상황서 페르난데스는 후반 36분 불필요하게 높은 태클로 인해서 경고 누적으로 그대로 퇴장을 당했다. 여러모로 쓸모 없었던 플레이. 과연 부진하는 맨유에 이어 흔들리고 있는 주장이 과연 제 자리를 지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

/mcad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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