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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욕 양키스의 애런 저지


뉴욕 양키스의 간판타자 에런 저지(32)가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30·로스앤젤레스 다저스)를 제치고 미국 저명 잡지 베이스볼 다이제스트가 수여하는 올해의 선수로 선정됐습니다.

AP통신은 오늘(5일) "저지는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전직 감독 및 임원, 선수, 미디어 관계자 등 24명이 참여한 투표에서 올해의 선수 영예를 안았다"고 전했습니다.

저지와 오타니의 격차는 매우 근소했습니다.

두 선수는 나란히 1위표 12장을 나눠 가졌습니다.

그리고 2위표 24장 중 저지가 12장, 오타니가 10장을 받았습니다.

캔자스시티 로열스의 유격수 보비 위트 주니어가 2장의 2위표를 받아 3위에 올랐습니다.

저지는 올해 정규시즌에서 타율 0.322, 58홈런, 144타점으로 아메리칸리그(AL) 타율 3위, 홈런 1위, 타점 1위에 올랐습니다.

오타니는 타율 0.310, 54홈런, 130타점, 59도루로 내셔널리그(NL) 타율 2위, 홈런 1위, 타점 1위, 도루 2위를 기록했습니다.

오타니는 MLB 통산 최초로 50홈런-50도루 대기록을 썼지만 지명타자로만 출전했고, 저지는 외야수로 팀 수비에 힘을 보탰습니다.

18승 4패 평균자책점 2.39의 성적을 거둔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의 에이스 타리크 스쿠발은 올해의 투수상을 받았습니다.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의 마무리 투수 이매뉴얼 클라이제는 만장일치로 올해의 마무리 투수로 선정됐습니다.

클라이제는 올 시즌 4승 2패 47세이브, 평균자책점 0.61의 특급 성적을 거뒀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정찬 기자 jayce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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