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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5 (토)

[MLB] 오타니, '54홈런-59도루' 하고도 저지보다 낮은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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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에런 저지(뉴욕 양키스)가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를 제쳤다.

AP통신은 5일(한국시간) "저지가 미국 야구 전문 잡지 베이스볼 다이제스트가 수여하는 올해의 선수로 선정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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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양키스 에런 저지. [사진=로이터 뉴스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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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스볼 다이제스트는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전직 감독, 임원, 선수, 미디어 관계자 등 24명이 참여한 가운데 양대 리그 통합 올해의 선수와 포지션별 최고 선수, 리그별 올해의 루키 등을 선정했다.

저지와 오타니는 투표에서 접전을 벌였다. 두 선수는 나란히 1위표 12장을 나눠 가졌으나, 2위표에서 순위가 갈렸다. 2위표 24장 가운데 저지가 12장, 오타니가 10장을 받았다. 전체 타격 1위(타율 0.332)에 오른 캔자스시티 유격수 보비 위트 주니어가 남은 2장의 2위표를 가져갔다.

저지는 올 시즌 타율 0.322, 58홈런, 144타점으로 아메리칸리그 타율 3위, 홈런 1위, 타점 1위에 올랐다. 오타니는 타율 0.310, 54홈런, 130타점, 59도루로 내셔널리그 타율 2위, 홈런 1위, 타점 1위, 도루 2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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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 [사진=로이터 뉴스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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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는 사상 최초로 50홈런-50도루 대기록을 작성했지만 지명타자로만 출전한 것이 감점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반면 저지는 아메리칸리그 역대 최다인 62홈런을 쳤던 2022년보다 홈런은 적었지만, 각종 타격 지표가 그때보다 나았다. 외야 수비를 지휘하는 중견수로서 수비 기여율도 높았다.

베이스볼 다이제스트는 지난해에도 투수와 타자를 겸업하며 아메리칸리그 만장일치 MVP에 오른 오타니(당시 LA 에인절스)가 아니라, 내셔널리그 애틀랜타 외야수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41홈런 84도루)를 올해의 선수로 뽑았다.

한편 올해의 투수상은 18승 4패 평균자책점 2.39의 성적을 거둔 디트로이트 타리크 스쿠발이, 마무리투수는 클리블랜드 이매뉴얼 클라이제가 선정됐다. 클라이제는 4승 2패 47세이브, 평균자책점 0.61의 뛰어난 성적으로 만장일치 1위표를 차지했다.

zangpab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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