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엑스포츠뉴스 장인영 기자) 가수 장은숙이 일본 야쿠자와 연관 있다는 소문에 대해 해명했다.

5일 방송된 BMN '속풀이쇼 동치미'(이하 '동치미')에서는 '[한일가왕특집] 일본에서 온 여자, 한국에서 온 남자'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장은숙은 "제가 30대 후반에 일본에 넘어갔는데 데뷔만 하고 오려고 엄마한테도 얘기 안 하고 지인들도 몰랐다"며 일본 활동 도중 야쿠자와 야반도주를 했다는 소문에 직접 입을 열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그는 "1978년부터 일본에서 러브콜이 왔다. 1985년에 갑자기 슬럼프가 와서 (일본 진출하면) 대박치려나 싶었다. 우선 일본어를 배워야 하니까 매일 학교랑 연습실만 오가며 생활했다. 힘들고 몸이 좀 벅찼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이후 일본에서 본격 데뷔를 하게 된 장은숙은 그로부터 1년 후 일본 야쿠자와 야반도주를 하고, 야쿠자와 관계가 있다는 소문에 휩싸이게 됐다고.

장은숙은 "저는 분명 일본 음반사의 제안으로 계약을 했고 당시에 한국에 소속사가 없었던 상황인지라 (야쿠자와 관련된) 의혹이 해명할 시간도 없이 계속 퍼졌다"고 말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이를 듣던 박수홍은 "아는 야쿠자도 없냐"고 물었고, 장은숙은 "전혀 없다"고 단호히 답한 뒤 "야쿠자를 알 상황도 안 됐다. 야쿠자도 일본어를 해야 만나지 않겠나. 아무런 관계가 없는데 그런 얘기가 도니까 엄마도 난리가 나서 한국까지 가서 해명했다"고 전했다.

이어서 "일본 포장마차 거리에 가면 가케우동이라고 밋밋한 맛의 우동이 있다. 매일 그것만 먹었다.. 어쩔 때는 99엔짜리 일본 빵 하나 먹고 종일 굶은 적도 있다. 30대 후반에 나이 먹고 굶으려니까 내 자신이 초라하더라"라며 "계약금으로 준 10만엔은 집세 내고 생활비로 쓰면 빠듯했다"고 어려웠던 상황들을 떠올렸다.

그러자 박수홍은 "아는 야쿠자 오빠가 있으면 잘 살았을텐데 이런 사람한테 야반도주가 말이 되냐"며 장난스레 맞장구쳤다.

장은숙은 "야쿠자는 사실이 아닌 거죠"라는 박수홍의 질문에 손으로 엑스(X)자를 그리며 "왜 그렇게 소문이 났는지 모르겠다. 그런 말씀은 두 번 다시 하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사진=MBN 방송 화면

장인영 기자 inzero6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