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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윤채현 기자) 최강희가 '억대 사기' 피해자 양치승에 새로운 체육관 장소를 소개했다.
5일 방송된 MBC '전지적 참견 시점'(이하 '전참시')에서는 배우 최강희와 방송인 김나영이 게스트로 출연해 일상을 공개했다.
최강희가 라디오 생방을 마치고 만난 사람은 다름아닌 양치승 관장. 최강희는 그에게 "방송국 건물 지하로 가보셨냐"라는 말과 함께 공실이 있는 지하 1층으로 그를 안내했다.
알고 보니 최근 사기를 당한 양치승 관장에 새로운 체육관 공간을 소개한 것. 최강희는 "두 번이나 사기를 당하셨다"라며 양치승 관장의 근황을 전했다. 최강희도 다니던 헬스장이 임대인에 사기당해 폐업 위기에 처한 것.
"무조건 나가야 하는 상황. 시설 투자비 하나도 못 받는다"라며 상황을 전한 최강희는 "보증금도 없다. 임대인 아드님이 그 헬스장에서 일했었다. 관장님은 '아들이 사기친 게 아니지 않냐'라며 안고 가시더라"라며 양치승 관장의 미담을 전했다.
최강희는 "관장님이 식사하러 오신 김에 괜찮은 자리가 있어서 슬쩍 소개해드리려고 불렀다"라며 양치승 관장을 부른 이유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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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이번 사건을 떠나서 여기에 관장님 PT샵이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마침 공실이 생겼다"라며 넓은 지하 공간을 소개했다.
그는 "여기선 사기 당할 일 없다. 방송국 건물이라"라며 양치승 관장을 안심시켰다. 이에 양치승 관장은 임대료부터 시작해 인테리어 시공, 배관 설치 상태 등을 점검하며 적극적으로 질문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후 제작진 인터뷰에서 최강희는 "오픈 준비 도와달라고 하면 그건 일도 아니다. 도움되는 건 다 해드릴 것. 청소까지 가능"이라며 양치승 관장과의 돈독한 친분을 자랑했다.
이어 '돈 빌려달라고 해도 괜찮냐'라는 제작진의 질문에 최강희는 "그럼 전세금 빼야 한다. 제 전재산이다. 저도 돈이 없고 엄마도 돈이 없다"라며 재산 상태를 솔직하게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오프닝 당시 송은이가 "강희 씨 낯 가리는 건 알고 있었는데 나영 씨도 낯을 많이 가린다. 두 분 인사 하셨냐"라고 묻자 김나영은 최강희를 보며 "아까 들어오실 때 했다"라며 조심스럽게 답했다.
송은이는 "강희 씨가 낯가림이 얼마나 심하냐면, 대학 연극영화과 수업에서 '점이 돼보라'라는 말에 자퇴를 했다더라"라며 최강희의 일화를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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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최강희는 "갑자기 점이 돼보라는데 몸이 안 구부러지더라"라며 비하인드를 전했다. 김나영 또한 "대학 때 조별 과제를 해야했는데 '저랑 같은 조 하실래요?'가 힘들어서 자퇴했다"라며 비슷한 경험담을 공유했다.
이날 김나영의 아들이 김나영에 일침을 놓는 장면이 공개되기도 했다. 아침 식사를 준비하던 김나영은 신우에 "원래 아침에 책 읽잖아"라며 독서를 권했다. 스튜디오에서 영상을 시청하던 김나영이 "진짜 아침에 책을 읽는다"라고 전하자 홍현희는 "솔직하게 얘기해보라"라며 의심하는 모습을 보였다.
식사가 완성되고 함께 식탁에 마주 앉은 두 아들과 김나영. 신우는 식탁에서도 책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이며 김나영의 결백(?)을 대신 증명하기도. 이준이 화장실을 간 사이 김나영은 신우에 "이준이한테 덧셈 문제 내줘"라며 요청했다.
앞서 동생 이준에게 종종 덧셈 문제를 냈던 신우. "빨리 하나만 내줘"라며 재촉하는 김나영에 신우는 "엄마 평소엔 이렇게 안 하잖아"라고 일침을 날려 스튜디오를 폭소케 만들었다.
사진=MBC 방송화면
윤채현 기자 js4102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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