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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8 (화)

황문기, '경기 외적인 잡음' 대표팀에 "선수로서 그런 부분 생각하지 않는다...좋은 모습 보여야" [오!쎈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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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무스카트(오만) 민경훈 기자]


[OSEN=인천, 정승우 기자] 황문기(28, 강원)가 최근 어수선한 대표팀에 대해 조심스럽게 생각을 밝혔다.

강원FC는 3일 오후 3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2024 하나은행 K리그1 33라운드 인천 유나이티드와 원정 맞대결에서 3-1로 승리했다.

이로써 강원은 승점 3점을 획득하면서 승점 55점(16승 7무 10패)을 마크, 2위 김천상무(승점 56점)를 바짝 추격했다. 반면 승점 획득에 실패한 인천은 승점 32점(7승 11무 15패)으로 리그 최하위에 머물렀다. 요니치의 다이렉트 퇴장이 뼈아팠다.

강원은 전반 33분 양민혁의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후반 25분 홍시후에게 동점골을 내주며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양민혁과 이상헌의 활약으로 후반에 다시 두 골을 추가하며 승점 3점을 획득했다.

강원은 최근 후반 집중력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었으나, 이번 경기에서는 경기 막판까지 집중력을 유지하며 승리를 지켜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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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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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경기 강원의 윙백으로 선발 출전한 황문기는 인천의 집중 마크에 시달렸다. 그러나 이를 이겨내고 6번의 크로스를 올렸고 공격 지역 패스 성공 14회, 상대 페널티 박스 안으로 향하는 패스 성공 3회(시도 6회)를 기록하는 등 뛰어난 활약을 선보였다. 특히 공격 지역 패스 성공과 박스 안 패스 성공은 각각 2위, 1위에 해당하는 기록이었다.

황문기는 10월 대한민국 대표팀 명단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양민혁의 승선은 불발됐지만, 황문기는 지난 9월에 이어 이번에도 태극마크를 달고 뛰게 됐다. 이번 경기 활약으로 대표팀 자격을 직접 증명한 황문기다.

황문기는 강원과 인천 경기 종료 직후 인천국제공항으로 향해 요르단으로 출국하는 대한민국 대표팀에 합류했다. 황문기는 "이번에는 또 두 번째 가는 만큼 그래도 긴장보다는 좀 더 팀에 도움이 될 수 있게, 그렇게 만약에 경기장에 나간다면 최선을 다해서, 나라를 위해서 경기를 하는 거니 또 다른 마음을 가지고 더 냉정하고 단단하게 할 생각이다"라며 다시 한 번 대표팀 유니폼을 입는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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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박준형 기자]


그러면서 "사실 대표팀은 이번 겨울만 해도 생각하지도 못했다. 욕심이 과하면 다른 변수들이 생긴다. 욕심보다는 운동을 하든 훈련을 하든 경기에 나서든 한결같이 하는 것이 저의 목표다. 욕심보다는 그런 마음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최근 대표팀은 국회 현안질의, 문체부 특정감사 결과 중간 발표 등 경기 외적으로 어수선한 상황이다. 황문기는 이러한 상황에 대해 조심스럽게 의견을 밝혔다.

그는 "선수로서 경기장 안에서는 그런 부분 생각하지 않는다. 그냥 상대편과 싸운다는 마음으로 임한다. 저희가 좋은 모습 보인다면 또 다른 변화가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면서도 "조심스러운 것은 사실"이라고 이야기했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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