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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 (월)

'파리 銅' 김우민 "세 번째 올림픽에선 가장 높은 곳 서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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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환 이후 12년 만에 첫 한국 올림픽메달리스트

2028 LA 올림픽에서 금메달 따겠다는 각오 밝혀

뉴시스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파리올림픽 남자 자유형 400m 동메달리스트 김우민이 7일 오전 서울 송파구 서울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2024 제33회 파리하계올림픽 수영 국가대표 포상식 겸 2024 AQUA 경영 월드컵 2차 대회 출정식에서 포상으로 받은 명품시계를 선보이고 있다. 2024.10.07. 20hwa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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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진엽 기자 = 지난 2024 파리올림픽에서 '한국 수영 전설' 박태환 이후 한국 수영 역대 두 번째 올림픽 메달리스트가 된 김우민(23·강원도청)이 다음 올림픽인 로스앤젤레스(LA) 대회에서 포디움 최상단에 서겠다고 다짐했다.

김우민은 7일 오전 11시 서울 송파구의 서울올림픽파크텔 서울홀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2024 국제수영연맹 경영 월드컵 출정식' 이후 기자들을 만나 다음 목표를 밝혔다.

김우민은 지난 7월28일 프랑스 파리의 라데팡스 아레나에서 열린 파리 올림픽 남자 자유형 400m 결승에서 3분42초50의 기록으로 동메달을 획득했다.

한국 수영 역대 두 번째 올림픽 메달이자, 박태환(금 1개·은 3개) 이후 12년 만에 올림픽 메달을 딴 선수가 탄생하는 순간이었다.

이에 김우민은 공로를 인정받아 수영연맹으로부터 포상금 1000만원과 명품 시계를 포상품으로 받았다.

메달을 획득한 지 두 달이라는 시간이 지났으나, 김우민은 여전히 메달리스트로서의 기쁨을 만끽하고 있었다.

김우민은 "파리 올림픽이 끝난 뒤, 약 한 달 정도를 수영하지 않으면서 쉬었다. 좋긴 좋았으나, 쉴 만큼 쉬니 또 수영이 하고 싶어졌다"(최근) 일본으로 전지훈련을 가 팀원들이랑 같이 훈련하니까 재밌더라. 지금은 재미있게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올림픽 메달리스트라는 사실을 체감하느냐'는 질문에는 "동료들과 수영할 때도 좀 느끼는 것 같고, 밖에 나가거나 하면 많은 사람들이 알아봐 주실 때가 있다. 그때 '좀 큰 일을 해내긴 했구나'라는 생각을 한 번씩 하는 것 같다"며 웃었다.

2021년 개최된 2020 도쿄올림픽에선 남자 800m 자유영 계영 주자로 나서 첫 올림픽을 경험했던 그는 두 번째 올림픽인 파리 대회에서 메달을 목에 걸었다. 오는 2028년 LA에서 열리는 다음 대회에선 포디움 최상단을 노린다고 한다.

김우민은 "어릴 적부터 무조건 최종 목표는 올림픽 금메달이었다. 이렇게 동메달을 딴 경험을 바탕으로, 세 번째 올림픽에선 가장 높은 곳에 설 수 있도록 내가 더 노력해야 할 것 같다.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올라갈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나도 기대가 많이 되고 있다"며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이어 "내년에도 아시안게임이 있다. (앞으로 있을 대회 등) 그런 것들에 집중하다 보면 4년이란 시간은 금방 지나갈 것 같다. (출전하는) 대회에 맞게 몸 관리를 잘해 최고의 컨디션을 유지하는 게 가장 중요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뉴시스

[서울=뉴시스] 김진엽 기자= 수영 국가대표 김우민이 7일 오전 11시 서울 송파구의 서울올림픽파크텔 서울홀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2024 국제수영연맹 경영 월드컵 출정식' 이후 취재진과 인터뷰하고 있다. 2024.10.07. wlsduq123@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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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민의 이번 시즌 일정은 오는 24~26일 인천 문학박태환수영장에서 개최되는 경영월드컵 2차대회가 될 전망이다.

12월 부다페스트에서 열리는 쇼트코스(25m) 세계선수권은 11월 받을 예정인 군사 기초훈련으로 인해 불참할 가능성이 크다. 김우민은 앞서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3관왕에 올라 병역 혜택을 받은 바 있다.

김우민은 "아마 경영 월드컵 2차 대회가 올해 마지막 경기가 될 것 같다. 자유형 200m, 400m, 800m에 출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태환 이후 첫 올림픽 메달리스트인 김우민이 박태환의 이름을 딴 경기장에서 좋은 성적을 내면 의미가 더 남다를 터다.

이에 김우민은 "(특별히) 그런 생각은 아직 안 했다"며 "한국에서 열린다는 것 자체가 되게 의미 있는 것 같고 세계적인 선수들도 한국에 와서 경기하니 색다른 경험일 것 같다. (한국에서 열린) 2019년 선수권을 뛰긴 했지만 완전 다른 느낌일 것 같다. 더 박진감 있고 재밌는 경기가 열리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말을 마쳤다.

☞공감언론 뉴시스 wlsduq123@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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