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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 (월)

"결혼=무조건 해야" 저출생 시대, 박하나→최재성 솔직 생각 (맹꽁아!)[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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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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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결혼하자 맹꽁아!' 배우들이 결혼관을 밝혔다.

KBS 1TV 새 일일드라마 '결혼하자 맹꽁아!'(극본 송정림, 연출 김성근) 제작발표회가 7일 오전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자리에는 김성근 감독을 비롯해 배우 박하나, 박상남, 김사권, 이연두, 양미경, 최재성, 박탐희, 이은형, 최수린이 참석했다.

'결혼하자 맹꽁아!'는 이혼, 재혼, 졸혼 등 결혼의 다양한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행복’의 진정한 의미를 묻고, 모든 세대의 공감과 웃음을 자아내는 유쾌한 가족드라마다.

이와 관련 김성근 감독은 "기존 일일극과 같이 결혼, 가족의 의미를 되새겨보는 공통된 지향점 갖고 있다"고 작품에 대해 설명했다. 작품 역시 '결혼'을 말하는 만큼, 배우들에게도 결혼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는지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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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박하나는 "주위에서 많은 분들이 '결혼하지 마. 능력 있으면 혼자 살아' 이런 말씀들을 한다. 그리고 배우자한테 연락이 오면 (다정하게) '어 여보' 하는 게 공감이 너무 안 되더라"며 "저는 외로워서 결혼을 꼭 해야할 것 같다. 음식 취향이나 에너지 레벨이 비슷한 사람을 만나면 건강하게 재밌게 살 수 있지 않을까 해서 그런 배우자를 원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배우자 급구"라고 덧붙이며 웃었다.

박상남은 "저의 꿈 중에 하나가 결혼해서 행복한 가정을 꾸리는 거다. 결혼은 퍼즐이라고 생각한다. 맞춰가는 재미로 인생 살아간다고 생각한다"며 "행복한 결혼이란 서로 얼마나 잘 맞는가보다 서로 다른 점을 어떻게 극복해나가는 것이냐라는 톨스토이의 명언이 있는데 결혼해서 그 퍼즐을 맞춰보고 싶다. 가정을 차리는 게 꿈"이라고 재차 이야기했다.

아직 결혼을 하지 않은 주연 배우들에 이어, 이미 가정을 꾸리고 있는 중년 배우들도 생각을 전했다. 양미경은 "사람들이 사랑하고 싶어하고 결혼하고 싶어하지 않나. 저는 딸이면서 아내이면서 엄마이면서, 요즘은 손녀 재롱을 보는 할머니가 되어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너무 더워서 가을이 안 오는 줄 알았는데 지금 너무 예쁘지 않나. 결혼도 그런 것 같다. 사랑에 물들어가고 사랑에 익어가고. 어긋난 걸 풀어줄 수 있는 지혜를 경험하게 하는 게 결혼이 아닐까 생각한다"며 "결혼하지 말라면서 결혼한 사람들이 많이 있지 않나. 결혼을 하는 게 좋더라. 싸우기도 배려하기도 하면서 맞춰가는, 사랑을 완성해 가는 게 결혼이 아닐까 싶다"라고 진중하게 이야기했다.

최재성은 "요즘 독신도 많고 그런데, 순리는 하는 게 맞다. 해도 후회고 안 해도 후회라면 어차피 후회할 거 하고 후회한다는 말도 있지 않나. 행복을 먼 데서 찾을 수가 없다"라고 말하며 "무조건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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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박하나는 이 작품을 두고 "커플 매치, 이혼 숙려, 아이와의 소통 문제 해결하는 현실적인 프로그램들이 많이 나와있지 않나. 저희 드라마는 그 모든 사연을 다 담아낸 드라마"라고 표현했다. 그는 "그것들을 해결해나가면서 진정한 사랑과 행복 찾아가는 드라마다. 기대해주신 만큼, 재미를 많이 선사해드릴 테니 많이 사랑해 달라"고 이야기했다.

또한 120부작으로 충분히 긴 호흡인 작품임에도, 박상남은 그 이상 이야기를 이어갈 것을 자신(?)했다. 그는 "(작품이) 3, 4월까지라고 했는데 제 생각엔 180부작까지 연장할 생각이다. 3, 4월이 (끝이) 아니다. 계속 봐 달라. 고생은 제가 하겠다"고 패기 있게 덧붙여 훈훈하게 마무리했다.

한편, '결혼하자 맹꽁아!'는 이날 첫 방송을 시작으로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된다.

사진=KBS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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