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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8 (화)

"서바이벌 끝판왕"…정글 김병만→군인 이승기, '생존왕' 주인공은[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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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사진=TV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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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너무 반가웠고 기쁜 마음으로, 고향에 가듯이 갔어요.”

방송인 김병만이 7일 오후 온라인을 통해 진행된 TV조선 첫 정글 서바이벌 ‘생존왕: 부족전쟁’(이하 ‘생존왕’) 제작발표회에서 정글 예능으로 돌아온 소감을 전했다.

‘생존왕’은 피지컬·정글·군인·국가대표 등 총 4팀으로 나뉜 12명의 정예 멤버가 정글 오지에서 10일간 자급자족으로 살아남으며 총 3라운드의 대결로 ‘생존 최강자’를 가리는 서바이벌 예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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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정글의 법칙’을 통해 병만 족장으로 불리며 사랑을 받았던 김병만은 새로운 정글 예능을 통해 시청자와 만나게 됐다. 김병만은 “이런 무대를 깔아줄 누군가가 나타났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기다리는 입장이었다. 근데 TV조선에서 연락이 오자마자 짐을 쌌다”고 말했다.

이어 “그 전에 못해봤던 것, 수년간 쉬었지만 머릿속으로 상상하고 쌓아놨던 것을 펼쳐보이고 싶었다. 문제는 체력이었는데 그걸 보완해서 정글에 갔다”며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자신감도 전했다. 김병만은 “에너지를 120% 쓰고 왔다. 인터뷰 하다가 졸아본 게 처음이다. 그 정도로 체력을 다 소진했다”며 “집에 왔더니 3일 동안 아무것도 하기가 싫었다. 그 정도로 힘들었고, 힘든 만큼 재밌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가 정말 좋아하는 청양고추를 한입 먹고 온 느낌이다. 또 생각이 난다. 지금이라도 가고 싶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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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지컬 팀의 팀장을 맡은 추성훈은 “오랜만에 서바이벌을 하게 돼서 너무 긴장하고 재밌었다. 재밌는 드라마가 많이 나왔다”고 기대감을 전했다.

그는 “저에게 맞는 방송이 이거구나 생각했다. 예능도 하고 운동도 해야 하고 머리도 써야 하지 않나”라며 “멤버를 들어보니까 너무 셌다. ‘이거 대박난다’ 하면서 기대감이 컸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군인 팀의 리더 이승기는 “우연찮게 특전사에서 근무했다는 이유로 차출이 돼서 다소 의아하게 팀장까지 맡게 됐다”고 말했다.

처음엔 출연을 고사했다는 이승기는 “저보고 ‘너가 예능을 해라’ 하셨다. 한 명을 버리고 가겠다는 것 아닌가”라고 너스레를 떨면서도 “근데 멤버가 너무 좋아서 멤버 합이 70% 이상이라고 본다. 이 멤버라면 내가 힘들어도 재밌게 해볼 수 있겠다고 생각해서 결정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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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피지컬 100’ 우승자 아모띠는 “긴장된 마음으로 참여하게 됐다. 피지컬 팀으로 제안이 올 줄 알았는데 군인 팀으로 제안이 왔다. 군대에 있을 때 배웠던 걸 조금씩 꺼내보면서 군인 팀으로 가도 뭔가를 할 수 있겠구나 싶어서 결정하게 됐다”고 출연 이유를 밝혔다.

떠오르는 육상 스타 김민지는 “정글이라고 해서 재밌겠다는 생각밖에 없었는데 출연진 명단을 보니까 도망치고 싶었다”며 “여자다 보니까 분명 불리한 게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근데 날 부른 이유가 있지 않을까 싶었다”고 전했다.

또 김민지는 “물에선 박태환, 미친 정대세가 있지 않나. 미친 사람은 절대 못 이긴다. 승산이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고 덧붙여 기대감을 높였다.

이를 듣던 이승기는 “방송을 보시면 왜 ‘미친 정대세’라고 하는지 알 거다. 처음 보는 캐릭터다. 데뷔한지 20년 됐고 방송을 많이 해봤지만 처음 보는 캐릭터다. 저희 프로그램의 히든카드”라고 관전 포인트도 짚었다.

김동준은 “주변에서 ‘또 가?’라고 하더라. 정글 갈증이 많았던 것 같다. 오랜만에 이렇게 나가서 재미난 모습을 볼 수 있겠다고 하더라. 멤버 구성을 얘기하니까 ‘네가 거길 왜 가?’ 하더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올림픽 메달리스트 정지현은 “평소에 극한의 상황을 즐기는 편이다. 정글에서도 그런 정신력이나 피지컬이 통할까 의문이 있었다. 테스트를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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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훈 CP는 프로그램에 대해 “오지에서 생존할 때 어떤 요소, 능력이 필요할까 궁금했다. ‘피지컬:100’ 우승자, ‘강철부대3’ 우승자, 김병만 씨도 계시고 특전사도 있지 않나. 어떤 사람이 정글이라는 오지에서 생존할 때 가장 좋은 능력을 발휘할지를 주제로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TV조선이 최초로 시도하는 정글 서바이벌이어서 생각보다 돈이 많이 들었다”며 “세트를 어마어마하게 크게 지었다. 또 정글에 가보니까 그곳의 환경 자체가 녹록치 않았다. 저희가 원래 기획했던 걸 제대로 할 수 없을 정도의 환경이었다”고 전했다.

또 이 CP는 “어떻게 보면 각종 서바이벌계의 끝판왕들 중에 끝판왕을 뽑는 서바이벌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다”고 자신해 눈길을 끌었다.

‘생존왕’은 김병만, 추성훈, 이승기, 박태환이 팀장으로 나선다. 넷플릭스 예능 ‘피지컬 100’의 우승자인 아모띠, 스포테이너 김동현, 아이돌 출신 배우 김동준, 레슬링 금메달리스트 정지현, ‘강철부대3’ 우승자 강민호, 육상계의 떠오르는 스타 김민지 등이 도전자로 출연한다.

‘생존왕’은 7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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