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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 (월)

"봤어도 안 도와줘" '1박2일' 매너 테스트 '삭제'…'홍김동전' 비교되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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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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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1박2일'이 출연자들이 무거운 짐을 든 스태프를 도와주는지 '매너 미션'을 진행했다가 이른바 인성 논란까지 휩싸여 관련 영상을 삭제했다.

6일 방송한 KBS2 예능 프로그램 '1박2일 시즌4'(이하 '1박2일')에서는 출연자 김종민, 문세윤, 딘딘, 유선호, 이준, 조세호를 대상으로 한 '남자의 자격 테스트'를 진행하며 '매너 미션'을 선보였다.

해당 미션에서 제작진은 양 손에 무거운 수박 하나씩 들고 등에는 가방을 진 막내 작가와 함께 이동하는 출연진을 상대로 몰래카메라를 진행하며 출연진이 막내 작가의 수박을 대신 들어주는지를 살폈다.

전원을 상대로 진행된 이번 미션에서는 유일하게 문세윤만이 "어디까지 들고 가려고, 이 무거운 걸"며 수박을 대신 번쩍 들어줬고, 다른 멤버 김종민 딘딘 이준 조세호는 곁에서 함께 걷는 막내 작가의 짐을 들어주지 않거나 못 본 채 지나쳤다. 유선호는 "들어주기엔 너무 늦었겠죠"라며 지나쳐버렸다.

유선호 또한 "마지막에 발견했다. 무겁다고 생각했다. 들어줄까 했는데 다 온 것"이라면서 자기의 사정을 피력했다. 조세호는 "기억이 안 난다"며 당황해 하다 "소머리 국밥 이후 오전 9시부터 먹은 게 없다. 오늘 일은 정말 미안하다"고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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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땅을 봤다"고 해명하던 이준은 무릎까지 꿇은 채 "제가 오늘 계속 하남자의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핑계를 대자면 진짜 못 봤고, 진짜 충격적인 건 봤어도 안 들어줬을 것"이라면서 "힘들게 들고 있으면 도와줬을 것 같은데 아무렇지 않게 걷는데"라고 하소연했다.

그러나 이같은 해명에도 "매너 미션이 인성 테스트였다" "실망스럽다"는 반응이 이어지며 인성 논란까지 번지고 말았다. 미션 결과가 출연진에 대한 부정적 반응으로 번지자 '1박2일' 측은 포털 사이트 등에 공개했던 관련 클립을 별다른 이유를 밝히지 않은 채 삭제해버렸다. 해당 대목이 남아있는 '1박2일' 6일 방송분은 다시보기와 OTT 등에서 그대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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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이 꼬리를 물자 과거 예능에서 선보였던 비슷한 형식의 실험까지도 재소환됐다. 지금은 막을 내린 '홍김동전'은 지난해 3월 '톱스타 인성평가'라며 출연자들이 짐을 든 PD, 양손에 생수통을 들고 가는 막내 작가의 짐을 대신 들어주는지를 몰래카메라로 촬영했다.

당시 홍진경 김숙 장우영 주우재 조세호 등 출연자 전원이 아무렇지 않게 생수통을 나눠 들고가며 훈훈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조세호는 심지어 생수 두 통을 모두 가져가 대신 옮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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