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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8 (화)

아일릿 매니저, 뉴진스 하니에 대놓고 "무시해"?..."그런 적 없어, 성립할 수 없는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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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진스(NewJeans) 하니가 동료 아티스트 매니저에게 투명 인간 취급을 받았다고 폭로해 국정감사 출석까지 가운데, 당사자로 지목된 빌리프랩 측이 해당 의혹에 선을 그었다.

지난 7일 아일릿(ILLIT) 소속사 빌리프랩은 이날 불거진 뉴진스 하니 관련 의혹에 관한 입장문을 공개하며 "무시해"라는 발언을 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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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뉴진스 하니는 지난달 11일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자체적으로 진행하며 하이브와 어도어 신임 경영진을 비판하면서도 하이브 사내에서 겪었던 일화를 풀어냈다.

당시 헤어와 메이크업을 받는 하이브 건물 4층에서 혼자 대기하고 있었다는 하니는 "다른 팀원분들이랑 매니저 한 분이 제 앞을 지나가셔서 서로 인사를 잘 나눴다. 그런데 그분들이 좀 이따 나오셨을 때는 그쪽 매니저님이 저도 다 들리는데 제 앞에서 무시하라고 하셨다"며 "제가 왜 그런 일을 당해야 하는지 지금도 생각했을 때 이해가 안 간다 어이 없다고 생각했다"고 토로했다.

이어 하니는 "저는 그런 일을 누구도 당하지 않았으면 좋겠고 이미 한 번 버러졌기 때문에 멤버들도 그런 일을 당하지 않을까 걱정된다. 새로 오신 대표님께 말씀드리기도 했는데 저한테 증거가 없고 너무 늦었다고 하면서 넘어가려고 한 거 보면 저희를 지켜줄 사람이 없어졌다는 걸 느꼈고, 저를 생각해주는 마음이 아예 없다는 걸 느꼈다"며 "제가 그렇게 솔직하게 말씀드렸는데 거짓말쟁이가 된 것 같았다. 이전에는 민희진 대표님이 저희를 위해서 많이 싸워주셨는데 새로 오신 분들이 도와주려고 하시지만 몇 달 동안 핑계만 대고 해결할 수 없는 일이라고만 하신다. 제가 그렇게 직접 겪었던 일인데도 제 잘못으로 넘기려고 하시니 앞으로 어떤 일이 생길지 걱정되고 무섭다"고 심경을 드러냈다.

이 건을 두고 지난달 30일에는 국회 환경노동위원회가 내달 25일 열리는 고동노동부 및 경제사회노동위원회 국정감사 참고인 및 증인으로 뉴진스 하니와 김주영 어도어 신임 대표를 채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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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진스 하니를 향해 "무시해"라고 투명인간 취급한 사람이 아일릿 매니저가 아니냐는 의혹이 일기도 했는데, 이에 빌리프랩은 즉각 대응에 나섰다.

빌리프랩은 "터무니 없는 표절 주장에 이어 근거 없는 인사 논란으로 신인 아티스트를 음해하려는 시도를 즉시 멈출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며 "아일릿 매니저는 뉴진스 멤버에 대해 무시하라는 발언을 한 적이 없다. 아일릿 멤버들도 뉴진스 멤버들에게 인사를 하지 않고 지나간 적이 없다"고 밝혔다.

또한 "이 사실은 뉴진스 멤버 부모님들이 문제를 제기한 6월 13일 빌리프랩 요청에 의해 진행된 CCTV 확인 및 의전 담당 구성원, 아티스트 조사 등을 통해 확인된 내용"이라며 "두 그룹은 지난 5월 27일 하이브 사옥 내 같은 공간에 약 5분 동안 머문 것이 유일한 조우였고, 엘리베이터에서 내린 아일릿 멤버들이 앞에 서있던 뉴진스 하니에게 90도로 인사하며 들어간 것이 영상에 담겨 있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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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빌리프랩은 "이 영상을 8월 14일 민희진 당시 대표 측과 함께 확인하자 민 대표 측은 인사를 안 한 것은 이 장면 이후라며 다른 영상이 있을 거라는 주장을 새롭게 제기했다. 그러나 이 시점은 영상 보존 기간 30일이 지난 이후여서 추가 확보가 불가하다는 것이 보안업체의 설명이지만 민 전 대표 측은 하이브가 의도적으로 영상을 지운 것이라 주장하고 있다"며 "당사 의전 담당 구성원들은 아티스트에게 존댓말과 경칭을 사용하므로 무시하라고 말을 한다는 것 자체가 객관적 사실에 부합하지 않는다. 무시하라고 말한 영상이 삭제됐다고 주장하나 CCTV에는 음성이 녹음되지 않기에 이 역시 성립할 수 없는 주장"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도 빌리프랩은 "유명 아티스트에 비해 약한 위치일 수밖에 없는 근로자 구성원을 보호하기 위해 그동안 해당 이슈에 대한 언급을 자제해왔다. 그러나 사실이 아닌 이야기를 사실처럼 굳히려는 시도가 계속되면서 해당 구성원은 극도의 억울함과 정신적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며 "타 레이블 간 선의의 영역인 인사 문제를 공공의 장으로 끌고 와 끊임없이 사실과 다른 주장을 함으로써 정작 괴롭힘을 당하고 있는 사람은 힘 없는 의전 담당 구성원"이라고 호소했다.

사진=MHN스포츠 DB, 뉴진스 라이브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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