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야구선수 황재균과 파경 소식이 전해진 티아라 지연이 팬미팅을 마치고 귀국했다.

지연은 8일 오후 1시 15분경 도착한 비행기를 타고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로 입국했다. 그러나 입국장에는 같은 비행기를 탄 효민의 모습만 포착됐다. 취재진의 눈을 피해 다른 게이트를 통해 나간 것으로 알려졌다.

함께 마카오 팬미팅을 마친 은정과 큐리는 이후 비행기를 통해 순차적으로 입국할 예정이다.

티아라는 7일 마카오에서 열린 티아라 데뷔 15주년 기념 팬미팅에 참석했다. 팬미팅 이틀 전인 5일 지연과 황재균의 파경 소식이 알려졌고 이후 지연의 첫 공식석상으로 이목이 집중됐다.

지연은 예정대로 스케줄에 참석했다. SNS를 통해 공개된 영상에 따르면 지연은 팬들을 향해 환하게 웃어보이다가 팬미팅 말미 끝내 눈물을 참지 못했다. 팬들에게 마무리 인사를 하던 중 눈물을 참지 못하고 뒤돌아 선 채 감정을 추스르는 모습이었다.

지연과 황재균의 이혼설은 지난 6월 첫 점화됐다. 야구 중계 중 한 중계진이 황재균의 이혼설을 언급했기 때문이다. 이후 양측은 부인했지만 결국 결혼 2년 여만에 이혼조정절차를 밟고 있음이 알려졌다.

5일 지연의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태성 최유나 변호사는 '양측은 서로의 다름을 극복하지 못해 별거 끝에 이혼에 합의하고 절차 진행을 위해 서울가정법원에 이혼 조정 신청서를 접수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지연 역시 법률대리인을 통해 "좋지 않은 소식으로 인사드리게 되어 죄송하다. 빠르게 입장 표명하지 못한 점 너른 양해를 부탁드린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후 황재균도 "비록 부부로서의 인연이 끝났지만 서로의 가는 길을 앞으로도 응원하고 지지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선우 엔터뉴스팀 기자 kim.sunwoo@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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