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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9 (수)

PS 부진 오늘도 못 깼다! 3이닝도 못 버티고 내려간 최원태…LG, '소방수' 손주영 투입 [준PO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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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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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수원, 박정현 기자) 최원태(LG 트윈스)가 이번에도 '포스트시즌 부진'을 깨뜨리지 못했다.

최원태는 8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포스트시즌' KT 위즈와 준플레이오프(5전 3승제) 3차전에서 선발 등판했다. 이날 최종 성적 2⅔이닝 5피안타 4탈삼진 1볼넷 3실점(2자책점)을 기록했다.

국내 에이스 최원태는 그동안 포스트시즌만 되면 약해졌다. 역대 포스트시즌 15경기 19⅓이닝에 등판해 1패 3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11.17로 부진했다. LG가 29년 만의 통합우승을 이룬 지난해 한국시리즈에서도 2경기 1⅓이닝서 평균자책점 33.75로 침체했다. LG가 원하는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해서라도 에이스 최원태의 호투가 절실한 시점. LG와 KT 양 팀 나란히 1승 1패를 차지하고 있었기에 상대를 벼랑 끝으로 몰 수 있는 3차전 승리가 절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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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경엽 LG 감독은 경기 전 3차전의 운명을 쥔 선발 투수 최원태를 향한 많은 기대감을 드러냈다. "우선 내 느낌에 (최)원태가 오늘(8일) 잘 던질 것 같다. 잘 던질 때 됐다. 때가 된 것 같다"라며 "원태도 긁히면 그날은 6~7이닝을 던질 수 있는 투수다. 내 첫 번째 바람은 원태가 포스트시즌에 하루라도 긁히는 것, 그게 오늘이었으면 하는 것이다"라고 얘기했다.

그리고 마운드에 오른 최원태. 많은 기대를 받았지만, 고전하며 3회를 버티지 못했다. 이날 멜 로하스 주니어(우익수)-강백호(지명타자)-장성우(포수)-오재일(1루수)-황재균(3루수)-김상수(2루수)-배정대(중견수)-심우준(유격수)-정준영(좌익수)으로 구성된 KT 타선에 공략당하며 일찌감치 마운드를 내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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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은 불안했지만, 후속 타자를 잘 막아내며 위기를 넘겼다. 1회말 1사 후 강백호에게 2루타를 맞았지만, 주포 장성우에게 루킹삼진, 오재일에게 스윙삼진을 잡아내며 실점하지 않았다. 그리고 배터리 호흡을 맞춘 박동원은 2회초 솔로포를 터트려 최원태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LG가 1-0으로 리드한 2회말 1사 후에는 야수 실책이 나오며 실점했다. 김상수에게 유격수 방면 내야 안타를 허용해 1사 1루에 처했다. 이후 배정대에게 중전 안타를 맞았고, 묘한 상황이 펼쳐졌다. 중견수 박해민이 3루로 향하던 김상수를 잡고자 3루로 송구했는데, 3루수 문보경이 이를 커트. 2루로 가려던 배정대를 막으려 2루로 던졌지만, 공은 야수가 포구할 수 없는 곳으로 흘러가 외야로 빠졌다. 그렇게 3루주자 김상수에게 득점을 허용해 1-1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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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선은 곧바로 3회초 득점하며 최원태에게 힘을 실어줬다. 1사 2루에서 홍창기가 1타점 2루타를 때려 2-1로 도망갔다. 야수들 활약에도 최원태가 응답할 차례. 그러나 이에 보답하지 못했다. 로하스에게 볼넷, 장성우에게 중전 안타를 헌납한 1사 1,3루에서 오재일에게 희생플라이를 허용해 아웃카운트와 점수를 바꿔 2-2로 동점을 내줬다. 황재균에게 좌전 안타를 맞아 2사 1,2루가 된 상황. 결국, LG 마운드는 선수를 교체했다. 최원태를 대신해 손주영을 올렸다.

구원 등판한 손주영은 첫 타자 김상수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아 최원태의 실점은 하나 더 올라갔다.

한편 3회말이 끝난 현재 LG는 KT에 2-3으로 끌려가고 있다.

사진=수원, 고아라 기자

박정현 기자 pjh6080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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