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프로야구 LG와 KT의 준플레이오프 3차전이 펼쳐지고 있는데요. 역대 3차전 승리팀이 모두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던 만큼, 불꽃 튀는 접전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현재 상황 배정훈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역대 5전 3선승제 준플레이오프에서 양 팀이 1,2차전을 나눠 가진 경우 3차전 승리팀이 6번 모두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는 성과를 이뤄냈는데요.

이러한 오늘(8일) 경기의 중요성을 방증하듯 한치 앞을 알 수 없는 접전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한 팀이 앞서 가면 다른 팀이 곧바로 맞받아치는 형국입니다.

2회 LG 박동원이 KT 선발 벤자민을 상대로 좌측 담장을 훌쩍 넘어가는 솔로 아치를 그리며 선취점을 뽑았습니다.

하지만, KT가 곧바로 상대 실책을 틈타 동점을 만들었고, 3회 LG가 홍창기의 담장을 직격하는 적시 2루타로 다시 한 번 앞서갔지만, KT가 오재일의 희생플라이와 김상수의 좌전 적시타로 경기를 뒤집었습니다.

승부는 5회 다시 한 번 요동쳤습니다.

정규시즌 타점왕 오스틴이 KT 선발 벤자민을 무너뜨렸습니다.

초구 몸쪽 커터를 노려친 오스틴은 좌측 담장을 그대로 넘기는 역전 석 점 홈런을 쏘아 올린 뒤 배트를 집어던지며 기쁨을 만끽했습니다.

LG가 3회 선발 최원태를 조기 강판 시키고 좌완 손주영을 투입하는 승부수를 던져 KT 타선을 꽁꽁 묶고 있는 가운데, LG가 6회 현재 석 점 차 리드를 지키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이홍명)

배정훈 기자 baejr@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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