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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9 (수)

다 호들갑이었나...맨유, 텐 하흐 경질 논의 없었다 "보드진 회의? 일상적인 안건만 다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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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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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에릭 텐 하흐 감독은 일단 잔류한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의 카베 솔헤콜 기자는 9일(이하 한국시간) "텐 하흐 감독 관련 소식은 없다. 맨유는 일상적인 회의를 했다. 이네오스 그룹 본사에서 맨유 회의가 열렸는데 텐 하흐 감독 미래에 관한 건 없었고 올드 트래포드 재개발, 광고, 스폰서십 등만 이야기했다. 긴 시간 이야기를 나눴고 짐 랫클리프 경이 참석하기도 했다. 회의는 7시간 동안 진행이 됐는데 텐 하흐 감독 거취 문제는 다뤄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텐 하흐 감독은 위기에 놓여 있다. 2022-23시즌 첫 해만 해도 프리미어리그 3위,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우승을 하면서 찬사를 받았다. 아약스에서의 모습을 이어왔고 드디어 제2의 알렉스 퍼거슨이 나타났다는 칭찬을 들었다. 그러나 지난 시즌 최악의 성적을 내면서 경질 위기에 직면했다. 잉글랜드 FA컵 우승으로 잔류에 성공했지만 시선은 곱지 않았다.

이적시장마다 선택한 선수들이 실패를 하고 팀은 부상 병동이며 하락세를 탄 선수들은 회복을 못해 텐 하흐 감독은 위기에 빠졌다. 올 시즌 공식전 11경기 중 3승이다. 득점력이 최악이다. 리그 7경기에서 5골을 넣었는데 강등권이자 승격 팀인 사우샘프턴만 맨유보다 골이 적다. 프리미어리그,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에서 다 흔들리고 있다. 텐 하흐 감독은 "과정 속에 있으니 시즌이 끝날 때까지 기다려달라"고 했지만 이미 두 시즌을 넘게 지켜본 맨유 팬들은 같은 모습에 이성을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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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가 텐 하흐 감독 거취 문제를 논한다고 알려졌다. 텐 하흐 감독 경질 결정을 하면 토마스 투헬 감독 선임 작업이 이뤄진다는 추측이 지배적이었다. 텐 하흐 감독은 자신이 경질되지 않을 거라고 확신을 하고 휴가를 간 것으로 파악됐다. 맨유 보드진 모두가 참석한 회의 속에서 텐 하흐 감독 거취 논의가 이뤄질 거라고 봤다.

영국 '미러'는 8일 "맨유 보드진은 오랫동안 계획된 회의를 통해 회담을 가질 예정이며, 텐 하흐 감독의 미래에 대한 이야기가 주로 논의될 것이다. 텐 하흐 감독은 끔찍한 방식으로 시즌을 시작하며 10경기에서 단 3승을 거뒀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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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런던에서 열리는 회의에 참석할 인원은 맨유 공동 소유주인 랫클리프 경은 지난주 빌라 파크에서 열린 아스톤 빌라와의 0-0 무승부를 지켜봤다. 이날 조엘 글레이저도 미국에서 날아올 예정이며, 오마르 베르다, 딘 애쉬워스, 제이슨 윌콕스 등도 참석할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

그런데 예상과 달리 일상 회의였다. 맨유 보드진은 텐 하흐 감독을 끝까지 믿고 갈 것으로 보인다. 투헬 감독과도 접촉하지 않았고 A매치 휴식기 이후에도 텐 하흐 감독과 함께 할 것을 분명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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