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조립식 가족' 캡처

9일 방송된 jtbc '조립식 가족' 2화에서는 김산하(황인엽 분), 윤주원(정채연 분), 강해준(배현성 분)의 복잡한 관계도가 펼쳐졌다.

김산하, 강해준의 인기에 중간에서 시달리던 윤주원은 강해준 조언에 따라 또라이처럼 굴었다. 그러다가 윤주원이 넘어지면서 더러운 물에 빠졌다. 이에 박달(서지혜 분)은 강해준에게 달려가 이 사실을 알렸다.

강해준은 바로 달려가 더러운 물에 젖은 윤주원에게 자신의 옷을 벗어줬다. 윤주원은 "땀 냄새 난다"며 거부했다. 그때 김산하가 다가와 가져온 자켓을 윤주원에게 걸쳐주었다. 김산하는 윤주원과 강해준에게 "사고치지 말라고 했지"라며 두 사람을 데려갔다.

학교에는 윤주원, 강해준, 김산하의 관계성에 의문을 품고 의심하는 이들이 많았다. 이에 스트레스를 받던 윤주원은 아버지 윤정재(최원영 분)에게 법적으로 성을 통일할 수 있게 양자결연을 맺자고 제안했다. 그러나 이 제안은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윤주원이 도희주(하서윤 분)와 사귄다는 소문이 도는 김산하에게 "서운하다. 가족인데 왜 나만 모르냐"며 서운함을 드러냈다. 이에 김산하는 소문을 해명하면서도 "우리는 가족 아니다. 너는 윤주원, 나는 김산하다"라며 선을 그었다.

jtbc '조립식 가족' 캡처

강해준은 자신을 아들로 받아들여 키워준 윤정재(최원영 분)에 대한 고마움과 미안함이 복잡하게 뒤엉켰다.

간만에 삼겹살을 차린 저녁 식탁에서 윤주원이 웬일로 밥도 먹지 않고 방으로 들어가자 강해준은 "제가 금방 풀어줄 수 있다"며 따라 들어갔다. 강해준은 도희주와 사귄 적이 없으며, 오히려 도희주는 강해준 전 여친이었다고 말했다. 이에 윤주원은 마음이 풀렸다.

다음날, 윤주원은 강해준에게 냉대했다. 강해준은 김산하가 윤주원에게 강해준과 도희주의 관계를 폭로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강해준은 김산하에게 "헤어진 이유도 말해줬냐"며 억울해했다. 도희주가 강해준과 사귀다가 김산하가 좋아졌다며 강해준을 찼던 것.

강해준은 다시 사귀자는 도희주에게 "너 김산하 좋다고 나 떠난 지 3개월밖에 안됐다. 곤란하게 하지마라"며 화냈다.

도희주가 윤주원에게 접근했다. 그러나 도희주와 윤주원은 가족에 대한 가치관 차이로 다퉜다. 도희주가 전교생이 있는 운동장 한가운데서 윤주원을 이상한 사람으로 만들었다. 삽시간에 전교에 윤주원에 대한 오해가 퍼졌다. 그때 박달, 강해준, 김산하가 나타나 윤주원의 든든한 편이 되어주었다.

강해준이 어떤 여자의 뒷모습을 보고 엄마로 착각한 채 따라갔다. 강해준이 "엄마"라고 외쳤지만 모르는 사람이었다. 그 옆에 마침 박달이 그 모습을 봤다. 강해준은 박달이 본 모습을 윤주원에게 비밀로 해 달라고 부탁했다.

한편, 강해준에게 본인을 아빠라고 소개한 남자(이종혁 분)이 등장해 잔잔했던 일상에 파동을 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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