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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0 (목)

[Y터뷰] 계산하지 않고, 진심을 다해…변요한, '백설공주'로 보여준 뜨거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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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적인 그림은 있었지만 계산을 하지는 않았어요. 리얼리티에 가까운 순간을 만들어내기 위해 공식을 따르기보다는 현장을 마주 보고 느끼려고 했죠. 매 씬마다 뜨거움, 긴장감, 진정성을 느낄 수 있었기 때문에 시청자들에게도 진심은 통할 것이라는 믿음이 있었어요."

배우 변요한이 다시 한번 새로운 얼굴로 시청자의 마음을 사로잡는 데 성공했다.

변요한은 MBC 금토드라마 '백설공주에게 죽음을-Black Out'에서 시신이 발견되지 않은 미스터리한 살인사건의 범인으로 지목돼 살인 전과자가 된 고정우 역을 맡아 묵직하면서도 섬세한 연기로 작품을 견인했다. 그의 열연 덕에 2%대에서 출발한 시청률은 8%대까지 치솟으며 시청률과 화제성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는 데 성공했다는 호평을 끌어냈다.

YTN은 '백설공주에게 죽음을-Black Out'(이하 '백설공주')을 통해 다시 한번 믿고 보는 배우라는 수식어를 증명한 변요한과 인터뷰를 갖고 작품에 관련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우선 변요한은 작품에 애정과 관심을 준 시청자를 향한 감사 인사로 인터뷰의 문을 열었다. '백설공주'가 세상에 나올 수 있음에 그저 감사한다는 그는 "시청자분들의 많은 사랑에 더 없이 감사드린다. 진심은 통할 것이라는 믿음이 있었는데, 그 진심이 시청자분들의 마음에 와닿은 것 같아서 너무나 감사하고 다행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백설공주'는 지난 2022년 모든 촬영을 마치고 2년여 만에 편성된바, 그는 오랜 기다림에도 작품에 대한 확신과 자신감이 있었다고. 변요한은 "촬영하면서 모든 배우와 스태프들이 대충 만든 작품이 아니었기 때문에 작품에 대한 자신감과 기대가 있었다. 걱정은 전혀 없었다"라고 드라마에 대한 애정을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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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시청자의 반응과 기사를 꼼꼼하게 살펴본다는 그는 "모든 반응을 다 찾아본다. 그것이 저의 직업이기 때문에 게을리하면 안 된다"라며 "'백설공주'는 여러 레이어가 많은 작품인데 시청자분들께서 그것을 하나하나 느끼고 계시는 것 같아서 굉장히 행복했다"라고 덧붙였다.

이번 작품에서 그는 누명을 쓰고 10년이 넘는 세월을 버텨내는 인물을 연기하며, 문자 그대로 '잿빛'의 캐릭터를 표현해야 했다. 변요한은 이처럼 무채색인 외로운 인생을 그리는 과정이 본인에게도 큰 도전이었다고 고백했다.

변요한은 "모든 사람이 고정우를 믿지 않고 그는 말할 기회조차 잃어가는 상황이었다. 실제로 9회 이후부터 고정우는 말조차 없어진다. 벽에 대고 얘기하는 캐릭터, 음지보다 더 깊고 낮은 곳에 있는 까다로운 상황을 표현했어야 했다"라며 캐릭터로 살아가는 과정이 쉽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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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문에 그는 캐릭터를 온전히 마주 보고 느끼며 현실에 한 발짝 다가가는 방식으로 고정우를 그려냈다고. 변요한은 "고정우와 같이 고독해지고 외로워지는 게 정답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허구의 인물이지만 여전히 여운이 깊게 남는다. 가끔 정우가 잘 살고 있는지 몰래 지켜보고 싶은 마음"이라며 캐릭터에 대한 진한 여운을 고백하기도 했다.

올 한 해 '백설공주'를 비롯해 그는 디즈니+ '삼식이 삼촌', 영화 '그녀가 죽었다' 등 세 작품으로 대중과 만난 바 그에 대한 감사함도 잊지 않고 전했다.

변요한은 "작품이 세상에 나오는 것이 정말 귀하다는 것을 점점 느끼고 있기 때문에 굉장히 특별한 한 해였다. 모든 것에는 다 뜻이 있다는 생각을 하는데, 저에게 주어진 2024년도 큰 수확이 있었다고 생각한다. 다음 작품에서도 '배우처럼 살고 있구나' '열심히 공부했구나'라는 것을 보여드리고 싶다"라며 쉼 없는 활동을 예고했다.

'백설공주'를 성공적으로 마친 그는 멜로 영화 '파반느'로 다시금 또 한 번의 변신을 앞두고 있다.

YTN 김성현 (jam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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