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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0 (목)

이슈 손흥민으로 바라보는 축구세상

[IN POINT] '손흥민 없이 뚫을 수 있을까?' FC서울 핵심 수비수 야잔...요르단 유니폼 입고 한국 선수 막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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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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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FC서울의 수비 안정화를 이끈 야잔 알아랍이 요르단 유니폼을 입고 대한민국을 상대한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국가대표팀(FIFA 랭킹 23위)은 10일 오후 11시 요르단 암만에 위치한 암만 국제경기장에서 열리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미국-캐나다-멕시코)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B조 3차전에서 요르단(FIFA 랭킹 55위)와 격돌한다. 양 팀은 지난 1, 2차전에 각각 1승 1무의 성적을 거두며 조 1, 2위에 위치해 있다.

경기를 앞둔 홍명보호에 비상이 발생했다. 주장이자 핵심 공격수인 손흥민이 부상으로 이번 10월 A매치 2연전에 나설 수 없게 된 것. 대한축구협회(KFA)는 지난 4일 "손흥민이 왼쪽 허벅지 부상으로 인해 휴식이 필요하다고 판단되어 선수보호 차원에서 10월 소집 제외 최종결정하게 됐다. 홍현석(마인츠)가 대체 발탁된다"고 공식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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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지난달 27일 열렸던 카라바흐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리그 페이즈 1차전에서 선발로 나섰지만, 후반 26분 오른쪽 허벅지 뒤쪽을 부여잡으며 고통을 호소했다. 햄스트링 부근에 고통을 느끼면서 결국 교체 아웃됐다. 손흥민은 지난 주말까지 복귀하지 못하며 A매치 휴식기 이후 복귀를 노리고 있다.

그렇다면 이번 소집에선 누가 손흥민의 포지션을 대체할 수 있을까? 우선 대체 자원은 충분하다. 우선 황희찬은 소속팀에서 좌측 윙포워드로 자주 경기에 나선 경험이 있는 만큼 손흥민의 역할을 대체할 수 있다.

떠오르는 신성 배준호 역시 좌측 윙어로 출격 가능하다. 배준호는 지난 시즌 스토크 시티 올해의 선수로 선정될 만큼 영향력이 상당하다. 지난 9월 A매치 기간엔 부상에서 돌아온지 얼마 되지 않아 이름을 올리지 못했지만, 10월엔 명단에 포함됐다. 올 시즌은 소속팀에서 모든 대회 9경기에 출전해 3도움을 올리고 있다. 여기에 대체 발탁된 홍현석도 좌측 윙포워드 자리에 실험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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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이들이 뚫어야 할 상대가 만만치 않다. 바로 요르단의 중앙 수비수 야잔을 상대해야 한다. 야잔은 한국 팬들에게 한차례 아픔을 선사한 바 있다. 그는 지난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조별리그 2차전에서 한국을 만나 전반 37분 박용우의 자책골을 유도한 뒤 '텀블링 세리머니'를 펼친 바 있다.

지난 8월 '하나은행 K리그1 2024' 27라운드 제주 유나이티드전이 끝나고 당시 기억에 대해 물었다. 야잔은 "굉장히 좋은 기억으로 생각을 한다. 제 인생에서 굉장히 많은 메모리가 남는 기억이라 생각을 한다. 결승까지 갈 수 있었던 골이었고 저희가 한국과 두 경기를 했는데 첫 경기는 2-2로 비기고 준결승에서 2-0으로 이겼다"고 기억했다.

이어 "텀블링 관련해서는 대학교에서 스포츠 사이언스와 그리고 피지컬적인 부분을 배웠는데 거기서 이제 텀블링이나 이런 것들을 좀 배워서 그렇게 세리머니를 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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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잔은 지난여름 FC서울 유니폼을 입게 됐다. 곧바로 주전 수비수로 도약하며 팀 수비에 안정화를 꾀했다. 특히 야잔은 김주성과 환상적인 호흡을 보여주며 서울의 상승세를 이끌었다. 서울은 특히 야잔 합류 이후 리그 5연승을 질주하며 5년 만에 상위 스플릿에 진출했다.

야잔은 한국전에 대한 각오를 짧게 밝히기도 했다. 지난 8월 야잔은 한국과 한 조에 속한 것에 대해 "굉장히 어려운 경기가 될 거라고 생각을 한다. 굉장히 빅매치가 될 것이고 이기는 것뿐만이 아니라 그냥 모든 것을 바쳐서 3점을 가져갈 수 있도록 노력을 해야 된다고 생각을 한다"고 강한 의지를 드러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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