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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0 (목)

“다저스 투수들이 잘던졌다” 상대 인정하며 패배 아쉬움 달랜 타티스 [현장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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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간판 타자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는 상대 투수들을 인정하는 것으로 패배의 아쉬움을 달랬다.

타티스는 1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열린 LA다저스와 디비전시리즈 4차전을 0-8로 패한 뒤 가진 인터뷰에서 “상대 투수들이 계획 대로 잘 던지면서 우리를 공격했다”며 이날 경기를 돌아봤다.

이날 샌디에이고 타선은 다저스의 불펜 게임에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매 타석 바뀌는 투수를 제대로 공략하지 못했다.

매일경제

타티스가 이날 아쉬운 패배에 대해 말했다. 사진(美 샌디에이고)=ⓒAFPBBNews = News1


이날 2번 우익수로 출전한 타티스도 2회 마이클 코펙을 상대로 2루타를 기록했지만, 1회 라이언 브레이저에게 헛스윙 삼진, 5회 에반 필립스에게 중견수 뜬공, 8회 블레이크 트레이넨에게 3루 땅볼로 물러났다.

그는 “타석에서 더 나은 접근 방법을 보여줘야했다. 상대가 오늘은 잘던졌다고 생각한다”며 상대 투수를 인정하는 것으로 아쉬움을 달랬다.

‘타석에서 너무 욕심을 낸 것 아니냐’는 지적에는 “그렇게 보지 않는다. 그저 상대가 잘했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마이크 쉴트 감독은 “득점권에 주자가 나갔을 때 9타수 무안타였다. 상대가 잘한 것은 분명하다. 우리는 상황을 바꿀만한 적시타가 나오지 않았고 공격이 연결되지 않는 모습이었다. 상대가 리드를 잡고 이를 지킬 수 있었다”며 경기 내용을 되짚었다.

그는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이 5차전도 불펜 게임을 할 수도 있다고 예고한 것과 관련해서는 “상대가 무엇을 하든, 우리는 준비돼 있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 자리에서 그는 5차전 선발로 다르빗슈 유를 예고했다.

타티스는 “다르빗슈를 전적으로 믿는다. 그는 이미 증명된 선수라고 생각한다. 나는 전적을 그에 대한 자신감을 갖고 경기에 임할 것”이라며 5차전 선발에 대한 믿음을 드러냈다.

이어 “가서 이기기 위해 뛸 것이다. 아직 해야 할 일들이 많이 남아 있다. 재밌는 경기가 될 것”이라며 5차전에 대한 기대감을 전했다.

그는 “어제 그랬듯, 오늘 경기는 오늘 밤에 다 잊어버리고 다시 전열을 재정비해서 어떻게하면 더 나은 경기를 할 수 있을지를 논의하고 다시 경기에 나설 것이다. 계속 얘기하지만, 오늘은 상대가 잘한 경기였다. 5차전은 어떻게 될지 지켜보겠다”며 각오를 다진 뒤 클럽하우스를 빠져나갔다.

[샌디에이고(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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