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0.10 (목)

3년 7개월만에 '無 손흥민' A대표팀, 악몽의 요르단전 어떤 모습으로 극복할까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MHN스포츠

한국 축구대표팀 손흥민-홍명보 감독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올해 초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당시 '요르단'이라는 단어가 주는 파장 두 가지는 한국 축구에 큰 파문을 불러왔다. 하나는 0-2 완패 이변의 충격, 또 하나는 축구대표팀 내홍 사건이다.

A매치 대표팀에게는 트라우마를 안겨준 팀이다. 어떤 모습으로든 극복해야한다. 그러나 악재도 찾아왔다. 한국 축구대표팀의 버팀목이던 주장 손흥민의 부상 결장이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0일 (이하 한국시간) 요르단 암만 국제경기장에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B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요르단과의 경기를 치른다.

MHN스포츠

훈련하고 있는 한국축구대표팀 이강인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MHN스포츠

야잔 알나이마트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현재 요르단은 1승1무, 4골로 조1위에 올랐고 한국은 같은 1승1무지만 골득실에서 1개 밀려 2위다. 한국과의 상대전적은 한국이 3승3무1패로 앞서있지만 크게 만만하게 볼 상대가 아니다.

한국과 요르단은 이번 경기에 다소 엇갈리는 모습을 보였다. 요르단도 절실하게 이기고 싶은 것은 매한가지다. 이번 경기로 조 선두의 윤곽이 잡히기 때문이다. 때문에 갈비뼈 부상을 입은 야잔 알나이마트를 그대로 명단에 올렸다. 알나마이트는 한국과의 아시안컵 준결승전에서 1골을 넣었다. 여기에 무사 알타마리도 명단에 이름을 고정시켰다. 알타마리는 아시안컵 당시 1골 1도움으로 활약한 바 있다. 다만 알타마리의 출전 여부는 아직까지는 불투명하다.

거꾸로 한국 축구대표팀은 고심 끝에 부상으로 뛰기 어려운 손흥민을 뺐다.

MHN스포츠

경기 도중 불편함을 호소하며 그라운드에 주저앉은 손흥민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손흥민은 지난 달 27일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경기를 치르던 도중 햄스트링 부상을 입어 당분간 회복에 전념해야하는 상황이다. 이후 치른 클럽 경기에서도 모두 빠졌다.

손흥민의 A매치 대표팀 결장은 지난 2021년 3월 이후 3년 7개월 만이다. 손흥민은 월드컵 이후 14골 4도움을 기록했으며 지난 9월 A매치 팔레스타인전과 오만전에 모두 나섰다. 팔레스타인전에는 침묵했지만 오만전에서는 결승골을 포함해 1골2도움으로 맹타를 휘둘러 키맨으로 활약했다. 그러나 이번 대표팀에서는 끝내 자리를 비우게 되며 홍명보 감독의 공백전술에 자연스럽게 눈이 모일 수밖에 없다.

특히 현재 선임 특혜 논란으로 인해 외부적으로도 어지러운 홍 감독은 요르단전과 이어질 이라크전이 '단두대 매치'나 마찬가지가 됐다.

손흥민이 쉬는 동안 임시 주장 완장은 센터백 김민재가 이어받았다.

MHN스포츠

한국 축구대표팀 김민재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MHN스포츠

오만전에서 선제골을 터뜨린 뒤 하트 세리머니를 하는 한국 축구대표팀 황희찬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처음에 손흥민을 대표팀 명단에 올렸던 홍명보 감독은 최종 결장을 알리며 "플랜B를 마련했다"고 밝혔지만 구체적인 전략은 밝히지 않았다.

때문에 손흥민의 공백을 메울 카드에 눈이 모인다. 미드필더이나 뚜렷한 골 결정력을 보유한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황희찬(울버햄튼) 등의 분전이 절실한 상황이다. 특히 황희찬은 A매치 득점 여기에 배준호(스토크시티), 엄지성(스완지), 부주장을 맡은 이재성(마인츠)의 개인 기량에도 기대야한다.

홍현석(마인츠)은 손흥민의 대체로 발탁됐지만 주 포지션이 3선으로 다르기에 이강인의 선발 가능성이 높은 상황에서 나머지 선수들이 컨디션에 따라 선발에 이름을 올릴 전망이다. 또 임시 주장 김민재가 수비진을 이끌 전망인데 이 가운데서도 합을 맞출 파트너가 중요하다.

한편 한국과 요르단의 조별리그 3차조 경기는 10일 한국시간으로 오후 11시에 열린다.

사진= 연합뉴스, 알나이마트 SNS, MHN스포츠 DB, KFA

<저작권자 Copyright ⓒ MHNsports / MHN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