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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1 (금)

[POP이슈]이순재, 건강 문제로 연극·강연 취소 "휴식 필요하단 의사의 강한 권고"(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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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배우 이순재/사진=헤럴드POP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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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이미지 기자] 배우 이순재가 건강 문제로 일정을 취소했다.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를 기다리며'의 제작사 파크컴퍼니 측은 10일 "이순재 선생님의 건강상 이유로 10월 10일(목) 공연을 취소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선생님께서는 관객과의 약속을 지켜야 한다는 평생의 신념을 지키시기 위해 무대에 서고자 하는 의지를 표명하셨으나, 휴식이 필요하다는 의사의 강한 권고와 제작사 역시 선생님의 건강을 최우선으로 생각해 부득이하게 공연의 취소를 결정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또한 제작사 측은 "공연을 기다려주신 관객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예매하신 티켓은 전액 환불 처리될 예정이며 취소 및 환불 절차와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각 예매처를 통해 개별 안내 드리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순재 선생님의 빠른 쾌유를 기원하며 앞으로도 관객 여러분께 좋은 공연을 선보일 수 있도록 출연진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뿐만 아니라 오는 12일 예정되어있던 이순재의 마스터클래스 강연 '70년 연기 철학'도 무기한 연기됐다.

주최 측인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은 "추후 이순재가 건강을 회복하면 행사를 열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를 기다리며'는 데이브 핸슨의 대표적인 코미디 작품으로, 사무엘 베케트의 부조리극 '고도를 기다리며'를 오마주, 보다 쉽고 재미있게 재해석해 평단 안팎으로 호평을 받았다.

해당 작품은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 공연장의 분장실에서 주인공 에스트라공과 블라디미르의 언더스터디(대역 배우) 에스터와 밸의 모습을 그린다. 무대 뒤에서 한없이 기다리는 두 배우는 예술, 인생, 연극과 같은 주제의 질문과 씨름한다. 때론 우스꽝스럽고 한편으론 진지한 그들의 모습은 삶과 인생, 그리고 예술에 대한 본질적인 질문을 관객에게 던진다.

-다음은 제작사 글 전문.

'고도를 기다리며를 기다리며' 공연을 사랑해 주시는 관객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이순재 선생님의 건강상 이유로 10월 10일(목) 공연을 취소하게 됐습니다.
선생님께서는 관객과의 약속을 지켜야 한다는 평생의 신념을 지키시기 위해 무대에 서고자 하는 의지를 표명하셨으나, 휴식이 필요하다는 의사의 강한 권고와 제작사 역시 선생님의 건강을 최우선으로 생각해 부득이하게 공연의 취소를 결정하게 됐습니다

공연을 기다려주신 관객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예매하신 티켓은 전액 환불 처리될 예정이며 취소 및 환불 절차와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각 예매처를 통해 개별 안내 드리겠습니다. 직접 취소하실 경우, 수수료가 발생되니 주의 부탁드립니다.

이순재 선생님의 빠른 쾌유를 기원하며 앞으로도 관객 여러분께 좋은 공연을 선보일 수 있도록 출연진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갑작스러운 공연 취소에 대해 너른 양해 부탁드립니다. 더불어 늘 객석에서 뜨거운 박수와 애정을 보내주심에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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