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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한국시간) 요르단 암만 국제경기장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3차전에서 요르단과 경기가 끝나고 공동취재구역에서 취재진과 만난 이강인은 최근 불거진 상암월드컵경기장 잔디 논란에 대해 조심스럽게 입을 열었다.
국내 잔디 문제가 이슈이라는 물음에 이강인은 "다른 선수들은 모르겠지만 저는 선수들마다 잔디 상태에 따라서 좀 영향이 가는 게 큰 것 같다"고 답했다.
이어 "하지만 오늘 잔디 상태가 그렇게 좋지 못했다고 저는 생각을 한다"며 "앞으로 저희가 이제 한국 가서 용인에서 경기를 하게 되었는데 배려해 주신 축구협회한테 너무 감사한 마음이다. 선수들을 위해서 그렇게 그래도 좋은 잔디에서 할 수 있게 해 너무 감사하고 그만큼 저희도 좋은 잔디에서 하면 더 좋은 플레이 그리고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도록 더 노력을 해야 되겠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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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지난 5일 열린 2026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팔레스타인과의 홈 경기 이후 잔디 상태에 대한 문제가 크게 불거졌다.
팔레스타인은 이례적으로 비정상적인 상암 잔디에 적응하기 위해 말레이시아에서 훈련했을 정도. 마크람 다부브 팔레스타인 감독은 "상암 잔디가 100%가 아니다고 생각했다"며 "우리도 이러한 잔디에 적응하도록 노력했다"고 말했다.
대표팀 주장 손흥민도 팔레스타인과 경기가 끝나고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한국에는 기술 좋은 선수들이 많다. 하지만 볼 컨트롤이나 드리블에 어려움이 있었다. 빠른 템포의 경기를 못 한 것이 팬들도 많이 아쉬우셨을 것이다"이라며 "홈에서 경기를 할 때 (잔디 상태가) 개선됐으면 좋겠다. 원정 경기 그라운드 상태가 더 좋다는 것이 한편으로는 안타깝다. 한편으로는 다행이기도 하다"고 작심 발언을 했다.
이에 대한축구협회는 오는 15일 이라크와 경기 장소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용인 미르스타디움으로 변경하는 것을 아시아축구연맹(AFC)에 요청했고, AFC가 이를 승인했다.
당시 대한축구협회는 "지난달 2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의 현장실사를 통해 잔디상태를 확인한 결과 현재 상태로는 잔디 보식 등 여러 방안을 최대한 동원한다해도 월드컵 예선 경기일(이라크전)까지 경기장 잔디상태를 현격히 개선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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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이라크전에 대해 "정말 쉽지 않은 경기일 거라고 생각한다"며 "저도 그렇고 팀도 그렇고 다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저희가 이 남은 기간 동안 최선을 다해서 준비를 해서 좋은 플레이 그리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도록 할 테니까 많은 축구 팬분들도 저희 팀을 많이 응원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했다.
2026 북중미 월드컵부터 본선 참가 팀이 기존 32개국에서 48개국으로 늘어나면서 아시아 지역엔 본선 진출 티켓이 4.5장에서 8.5장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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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조 5·6위는 곧바로 탈락하고 3·4위 6개 나라가 남은 2장 티켓을 놓고 4차 예선을 치른다.
이날 경기한 요르단을 비롯해 팔레스타인, 이라크, 오만, 쿠웨이트 등과 B조에 편성된 한국은 2승 1무로 승점을 7점으로 쌓아 승점이 같은 이라크를 제치고 B조 선두를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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