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현정(왼쪽)과 류준열(사진=이데일리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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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소설가 한강이 노벨 문학상을 수상한 가운데 연예계에도 축하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스웨덴 한림원은 10일(한국시간) 2024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한강을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한강 작가는 지난 2000년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이 평화상을 받은 이후 두 번째 한국인 노벨상 수상 주인공이 됐다. 또한 아시아 여성 최초로 문학상을 품에 안았다.

한림원은 한강을 “역사적 트라우마에 맞서며 인간 삶의 연약함을 드러낸 강렬한 시적 산문을 써낸 작가”라고 평했다.

(사진=고현정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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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고현정은 지난 10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한강 작가의 수상을 보도하는 뉴스 화면을 찍어 올리며 “드디어. 와! 한강 작가님 노벨상”, “기쁘다”라고 적었다.

또 고현정은 한강 작가의 소설 ‘소년이 온다’와 ‘작별하지 않는다’ 사진을 함께 올리며 축하하는 마음을 전했다.

류준열은 기사를 캡처해 올리며 “세상에 소름”이라고 전했다. 유태오는 지난 3월 공개된 출연작 ‘패스트 라이브즈’의 한 장면을 캡처해 게재했다. 해당 캡처화면에는 “한국 사람들은 노벨상 못 타”라는 자막이 삽입돼있다. 유태오는 이 장면에 “한국에 남아있지 그랬어”라고 멘트를 덧붙였다.

방탄소년단 RM(왼쪽)과 뷔(사진=이데일리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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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흰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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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 직후 방탄소년단 멤버 RM과 뷔 역시 기쁜 마음을 드러냈다. 뷔는 “작가님! ‘소년이 온다’ 군대에서 읽었습니다. 축하드립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RM은 한강 작가의 수상 소식이 담긴 게시물을 재게시하며 감격한 얼굴 모양의 이모티콘을 남겼다.

가수 흰(HYNN, 박혜원)은 장문의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흰은 한강 작가의 책 ‘흰’에서 감명을 받아 예명을 지었다고 밝혔다. 그는 “작가님 작품에 영향을 받은 예명으로 활동 중인 작은 가수지만, 작가님의 작품을 향한 순수한 시선과 진심을 늘 배우며 음악하도록 하겠습니다”고 덧붙였다.

한 작가는 2016년 ‘채식주의자’로 인터내셔널 부커상을 수상하고 이듬해 ‘소년이 온다’로 말라파르테 문학상을 품에 안았다. 대표작으로는 장편소설 ‘검은 사슴’, ‘그대의 차가운 손’, ‘채식주의자’, ‘바람이 분다, 가라’, ‘희랍어 시간’, ‘소년이 온다’, ‘흰’, ‘작별하지 않는다’, 소설집 ‘여수의 사랑’, ‘내 여자의 열매’, ‘노랑무늬영원’, 시집 ‘서랍에 저녁을 넣어 두었다’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