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신해철/사진=사진공동취재단

[헤럴드POP=강가희기자]가수 故 신해철의 10주기가 다가온다. 이에 여러 방송사들이 고인의 삶을 추억하는 방송을 선보일 계획이다.

오는 10월 27일은 故 신해철이 세상을 떠난 지 10년째 되는 날이다. 신해철은 2014년 10월 27일 46세의 젊은 나이로 눈을 감았다. 신해철은 장협착증 수술을 받은 뒤 통증에 시달리다 사망했고, 이에 그의 아내 윤원희 씨가 집도의 상대로 소송을 벌인 결과 실형 1년과 의사 면허 취소를 확정받았다.

故 신해철의 생전 활약은 그야말로 대단했다. 독보적인 음악 세계를 구축하면서 '불멸의 뮤지션', '마왕' 등으로 불리었던 신해철의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은 연예계와 대중들을 충격에 빠뜨렸다.

사진=SBS, KBS, tvN 각 방송사 방송 캡처

고인의 10주기를 앞두고 MBC는 지난 4일과 5일 추모 특집 다큐멘터리 '우리 형, 신해철'을 선보였다. 해당 방송에 등장한 싸이, 문희준은 고인을 떠올리며 애틋한 우정을 드러냈다.

지난 10일 방송된 SBS '과몰입 인생사' 시즌2는 故 신해철이 남기고 간 것들을 다뤘다. 신해철과 절친했던 가수 김종서는 고인의 마지막 모습을 떠올리며 그리운 마음을 표했다.

故 신해철은 1988년 대학가요제 '그대에게'를 통해 가요계 혜성처럼 등장했다. TV조선이 지난 10일 새롭게 선보인 오디션 프로그램 '대학가요제' MC를 맡은 전현무는 "제가 좋아하는 가수인 신해철 씨도 '대학가요제' 출신"이라며 고인을 추억했다.

그런가 하면 오는 12일 KBS2 '불후의 명곡'은 '故 신해철 추모 10주기 특집'으로 꾸며진다. 홍경민X김동완, 크라잉넛, 안신애 등이 출연하는 가운데, 이들은 故 신해철을 향한 그리움으로 가득 찬 무대를 선보일 계획이다. 고인의 아들 신동원 군 역시 함께 자리한다고.

또한 오는 16일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는 故 신해철과 똑 닮은 두 자녀 신동원 군과 신하연 양이 출연한다. 앞서 공개된 예고편에서 동원 군은 "저도 크면서 아버지를 인터넷에 검색해 봤다"고 말하고, 하연 양은 아버지가 남긴 메시지를 읽는다.

이처럼 가요계 큰 발자취를 남기고 떠난 故 신해철의 10주기에 업계 사람들이 고인을 추억하는 특집을 제작하고 있다. 다가오는 고인의 10주기를 앞두고 일찍부터 애도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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