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0.11 (금)

‘지구를 닦는 남자들’ PD “몽골? 통신 위해 등산, 화장실은 초원”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스타투데이

‘지구를 닦는 남자들’. 사진| MBC, 라이프타임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지구를 닦는 남자들’의 찐 몽골 에피소드가 공개된다.

오는 15일 오후 9시 첫 방송되는 MBC, 라이프타임 예능프로그램 ‘지구를 닦는 남자들’(이하 ‘지닦남’)은 없는 대로 떠나는 여행을 통해 환경을 돌아보는 신개념 ESG향 여행 프로그램. ‘쓰레기 아저씨’ 김석훈과 함께 ‘세상 깔끔남’ 권율, ‘중고 마니아’ 임우일, ‘황금 막내’ 신재하, ‘오지 전문 유튜버’ 노마드션이 뭉쳤다.

‘지닦남’은 소비를 줄이는 것이 쓰레기를 줄이는 것이라 외치는 ‘쓰레기 아저씨’ 김석훈의 세계관에서 출발한 프로그램이다. 첫 목적지는 최근 인기 여행지로 주목받고 있는 몽골. 대자연의 아름다움과 함께, 덜 소비하는 여행을 통해 환경 문제를 자연스럽게 전할 예정. ‘지닦남’은 쏟아지는 여행 프로그램 가운데 전에 없던 신선한 기획으로 첫 방송 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이와 함께 몽골에서 벌어진 리얼 에피소드가 이목을 집중시킨다. 그동안 그 어느 방송에서도 소개되지 않았던 러시아 접경 지역 오지부터 오프로드 위를 달리는 수면 기차까지, 상상 그 이상의 에피소드가 쉴 새 없이 쏟아졌다는 후문.

특히, 오지 여행인 만큼 일상생활에서는 미처 생각지 못했던 난관이 ‘지닦남’ 크루들을 놀라게 했다고. ‘지닦남’ 김경희 PD는 “초원이 곧 화장실이어서, 화장실 문제가 심각했다. 모든 걸 편리하게 소유하고 있다가 그것이 사라졌을 때 혼돈 속 적응하는 크루들의 색다른 모습을 볼 수 있었다”라고 전했다.

이와 관련 ‘우일이 형’ 임우일 역시 “(김)석훈 형님과 (신)재하와 새벽에 셋이 서로 화장실 보초를 서줬던 적이 있다. 벽과 허물이 없어지는 느낌이 들어 가장 행복했던 기억 중 하나”라고 오직 ‘지닦남’이기에 가능했던 특별한 순간에 대해 회상했다.

몽골은 서울에서 3시간 반 거리이지만 아직도 전기가 통하지 않는 곳이 있는 찐 오지 중의 오지다. 이에 없으면 없는 대로 지내는 생활에 큰 불편을 느끼지 못했던 천하의 ‘쓰저씨’ 김석훈도 적잖이 당황했다고 한다. 김경희 PD는 “석훈 선배님이 통신 연결이 되는 곳을 찾기 위해 오지 근처 산을 오르던 모습이 인상 깊다”라고 귀띔해 그가 등산까지 자처한 이유에 궁금증을 더한다.

무엇을 상상하던 그 이상의 여행기가 펼쳐질 ‘지구를 닦는 남자들’은 2024년 KCA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 제작 지원 선정작으로 기획 단계부터 주목을 받았다. 15일 오후 9시 MBC와 에이앤이코리아의 라이프타임에서 동시 첫 방송된다.

[김소연 스타투데이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