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0.12 (토)

[어게인TV]'금쪽같은 내 새끼' 초2 딸에게 여군 권유하는 아빠...오은영 "범불안장애"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헤럴드경제

채널A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 새끼' 캡처



[헤럴드POP=임채령 기자] 강한 훈련을 고집하는 싱글대디에게 오은영 박사가 조언했다.

11일 밤 8시 10분 방송된 채널A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 새끼'에서는 강한 훈련을 아이들에게 교육하는 싱글대디의 등장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홀로 초등학생 남매를 키우는 싱글대디가 등장했다.

이른 새벽 부터 헬스장에서 운동을 한 아빠는 집안일을 하고 영양제를 먹었다. 아이들 역시 아침 부터 턱걸이를 하고 등산도 하고 장난감 총 사격 연습에 심지어 젓가락 훈련까지 했다.

아빠는 이런 고강도 훈련을 아직 초등학생인 아이들에게 시키는 이유에 대해 "한 번도 안 쓸 수는 있으나 비상시에 스스로를 지킬 수 있게 기술을 가르치는 것이다"고 했다.

헤럴드경제

채널A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 새끼' 캡처



이에 오은영은 "아이들은 성장 과정에 있기 때문에 모든 영역에서 고르게 발달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중요한데 현재 아버지는 신체 발달에만 지나치게 집중하고 있는 것 같다"고 했다.

요리사가 꿈인 딸에게 여군이 되라면서 괴롭히는 애들이 많아지면 요리로 이길거냐고 했다. 아빠는 달에게 "예쁜 여군이 되는 거다" 며 "주방에서 칼질 좀 하려면 검도를 배우면 딱 좋겠다"고 했다.

이를 들은 오은영은 "매사 불안감이랑 걱정이 많은 범불안장애 같다"며 "아이들이 위험에 처할까봐 스스로 생존할 수 있게 훈련을 시키는 건 알겠지만 아이들에게 군인을 하라는 건 아빠가 자신의 극한 불안을 낮추기 위해 아이들에게 강요하는 거다"고 했다.

오은영은 또 "정말 아이들이 원하는 꿈이나 관심 있어하는 것이 아니라 아빠의 불안감을 낮추기 위한 권유인거다"며 "이 집은 아빠가 문제고 아이들은 문제가 없는 것 같다"고 했다.

popnews@heraldcorp.com

Copyright ⓒ 헤럴드POP All Rights Reserved.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