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투어 뷰익 LPGA 상하이 3라운드
1·2R 선두 달리다가 3타 차 단독 3위로 ‘미끌’
사이고·인뤄닝과 ‘한중일’ 우승 맞대결
아쉬워하는 김세영(사진=AP/뉴시스)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김세영(31)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뷰익 LPGA 상하이(총상금 210만달러) 3라운드에서 선두 자리에서 미끄러졌지만, 역전 우승에 도전한다.
김세영은 12일 중국 상하이의 치중 가든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쳤다.
3라운드까지 합계 15언더파 201타를 기록한 김세영은 단독 선두 사이고 마오(일본)에 3타 뒤진 단독 3위를 기록했다. 1, 2라운드에서 지키던 선두 자리에서 내려왔지만 선두와 3타 차이고, 몰아치기가 가능한 코스인 만큼 역전 우승도 가능하다.
공동 선두로 3라운드를 출발한 김세영은 4번홀(파4)에서 2m 버디를 잡은 뒤 9번홀(파5)에서 보기를 범해 사이고에게 선두를 내줬다. 13번홀(파5)에서 5m 버디, 14번홀(파4)에서 9m에 가까운 먼 거리 버디를 차례로 잡아낸 김세영은 선두권을 부지런히 쫓았다. 17번홀(파5)에서 2번 만에 그린에 올라간 김세영은 버디를 추가했다.
나쁘지 않은 경기력이었지만 선두 사이고와 2위 인뤄닝(중국)이 너무나 뛰어난 경기를 펼쳤다. 사이고는 이글 1개와 버디 5개를 잡아냈고, 인뤄닝은 이글 1개와 버디 7개를 쓸어담았다.
김세영은 2020년 11월 펠리컨 챔피언십 이후 약 4년 만에 LPGA 투어 통산 13승에 도전한다. 그는 마지막 날 빨간 바지를 입고 수차례 승부를 뒤집는 드라마를 연출해 ‘역전의 여왕’, ‘빨간 바지의 마법사’로 불린다.
김세영에 3타 차로 앞서 합계 18언더파 198타로 선두를 달리는 사이고는 지난해 LPGA 투어 퀄리파잉 시리즈를 통과해 올해 투어에 데뷔한 신인이다. 생애 첫 우승을 노린다. 신인상 랭킹 2위 임진희(26·671점)를 제치고 이 부문 1위(749점)를 달리는 그는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신인상 포인트 150점을 더해 올해의 신인왕에 유리한 고지를 점한다.
합계 17언더파 199타 단독 2위에 오른 인뤄닝은 올해 6월 다우 챔피언십 우승 이후 4개월 만에 통산 4승을 노린다.
‘한중일’을 대표하는 선수들이 마지막 날 우승 경쟁을 벌이는 진풍경도 연출됐다. 김세영은 사이고, 인뤄닝과 함께 13일 오전 11시 23분에 챔피언 조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노예림(미국)이 13언더파 203타로 단독 4위에 올랐고 하타오카 나사(일본), 지노 티띠꾼(태국), 이민지(호주) 등 톱랭커들이 공동 5위(11언더파 205타)에 자리했다.
사이고 마오(사진=AP/뉴시스)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인뤄닝(사진=AP/뉴시스)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