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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3 (일)

3x3 성지 홍천, 모두가 입을 모아 극찬 세례…신영재 홍천군수 “익숙함에 잊고 있던 행복함, 덕분에 다시 느껴” [MK홍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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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대한민국은 물론 세계에도 자랑할 수 있는 3x3 성지 홍천, 이제는 단순 농구를 넘어 살기 좋은 곳이라는 걸 모두가 이야기하고 있다.

지난 12일부터 강원특별자치도 홍천군 홍천군국민체육센터 특설코트에서 열린 NH농협은행 FIBA 3x3 홍천 무궁화 챌린저 2024. 총 16개 팀이 참가, 총상금 5만 달러를 놓고 치열하게 경쟁 중이다.

FIBA 3x3 챌린저는 단순히 농구 대회로 설명할 수 있는 행사가 아니다. 타지에서 온 외국선수들이 한 지역에서 2일의 시간 동안 농구는 물론 먹고 자며 문화를 경험하게 된다. 이 대회를 보기 위해 직접 찾는 이들도 있다. 더불어 지역 경제 활성화까지 이어지니 여러 부분에서 큰 효과를 볼 수 있다.

매일경제

사진=KXO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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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천은 수년간 FIBA 3x3 챌린저를 개최했고 매 대회마다 외국선수들로부터 호평받고 있다. 친절한 사람들, 그들과 함께하는 경험, 맛있는 음식 등 부정적인 반응은 단 1번도 없었다.

현장을 찾은 신영재 홍천군수는 “홍천에서 오랜 시간 지낸 우리가 어쩌면 이곳의 환경이 정말 좋았다는 것을 제대로 실감하지 못한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외국에서 온 선수들이 입을 모아 홍천만큼 경기하기 좋고 훈련하기 좋으며 생활과 적응 모두 편리한 곳이 없다고 할 때마다 느끼는 감정과 생각이다”라며 “앞으로 3x3 국제대회는 물론 대한민국 3x3 선수들이 우리 지역을 더 많이 찾을 수 있도록 더욱 다양하게 준비하겠다”고 이야기했다.

홍천은 현재 홍천 무궁화 챌린저 외에도 여러 스포츠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홍천군국민체육센터 내에선 현재 e스포츠 페스티벌도 열리고 있다. 그만큼 홍천이 다양한 스포츠에 진심이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신영재 군수는 “스포츠를 통해 지역 경기 활성화를 도모하자는 것이 큰 배경이다. 스포츠 산업은 물론 복지에도 큰 관심이 있는 만큼 e스포츠 역시 집중적으로 개최하고 또 육성할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물론 시기를 나눠 스포츠 행사를 개최하는 것도 좋을 수 있지만 시너지 효과를 내기 위해서 특정 시기에 집중, 그 열기를 모으는 것이 좋을 수 있다는 생각이다”라며 “앞으로도 우리 홍천군체육회, 그리고 체육부서와 함께 잘 협의해서 홍천군 체육이 다른 지역보다 앞서 나갈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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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천은 최근 e스포츠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도가 대단히 높은 것을 놓치지 않았다. 여기에 홍천 무궁화 챌린저까지 개최, 스포츠 행사에 대해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은 그들이다.

신영재 군수는 “우리 홍천에선 청소년 문화예술 축제는 물론 찾아가는 문화 공연도 다양하게 하고 있다. 가을은 문화예술의 계절, 그리고 스포츠의 계절이다. 이런 부분을 실감할 힘이 되지 않을까 싶다”고 전했다.

홍천은 흔히 인구 소멸 지역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신영재 군수 포함 홍천 전체가 여러 스포츠 행사를 진행하는 건 사람들의 관심을 집중, 인구 소멸 위기를 극복하자는 의지도 담겨 있다.

신영재 군수는 “우리는 매해 인구가 감소하는 인구 소멸 대상 지역이다. 실제로 매해 300~400명 정도는 순감하고 있다. 그렇기에 우리는 관계인구를 많이 확보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며 “그런 부분에서 이러한 스포츠 대회들은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스포츠 산업을 통해 인구 소멸 지역에서 벗어나고 또 다양하고 많은 사람이 찾아올 수 있도록 만들어야 한다. 우리는 그러한 노력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홍천=민준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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