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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4 (월)

‘신인 감독’ 멘도사 “NLCS 치를 수 있는 것은 큰 특권” [현장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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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메츠를 챔피언십시리즈로 이끈 신인 감독 카를로스 멘도사는 챔피언십시리즈 무대를 ‘특권’이라 표현했다.

멘도사는 1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LA다저스와 챔피언십시리즈 1차전을 앞두고 가진 인터뷰에서 “잠시 한 걸음 물러서서 생각해보면서 다저스타디움같이 역사적인 구장에서 챔피언십시리즈를 치를 수 있다는 것이 엄청난 특권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며 소감을 전했다.

그는 “뭔가 특별한 일을 할 수 있는 기회와 함께 경기장에 와서 좋은 팀을 상대하는 것은 많은 의미가 있다. 그렇기에 겸손한 마음으로 받아들이게 된다”며 말을 이었다.

매일경제

멘도사 감독은 부임 첫 해 팀을 챔피언십시리즈로 이끌었다. 사진=ⓒAFPBBNews = News1


이번 시즌 메츠를 “특별한 그룹”이라 표현한 그는 “시즌 첫 주 부터 많은 일들을 경험했다. 여러 기복과 어려움이 있었다. 그러나 절대 포기하지 않았다. 서로를 믿었고 지금 여기까지 왔다. 지난 2개월간 플레이오프 야구를 치른 느김이다. 그러나 우리는 특별한 그룹이다. 재능이 있을뿐만 아니라 정말 특별한 선수들이다. 이런 조합은 아주 무서울 수 있다. 상대도 마찬가지다. 많은 일을 경험했을 것이다. 그렇기에 아주 힘들지만 재밌는 시리즈가 될 것이다. 우리는 나가서 즐겨야한다”며 시리즈를 치르는 각오를 전했다.

멘도사는 신인 감독이지만, 뉴욕 양키스에서 코치 생활을 한 경험이 있다. 그는 이 경험이 “많은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그는 “빅리그만이 아니라 마이너리그에서이 경험도 도움이 된다. 나는 수비 코치, 코디네이터, 감독 등 여러 직책을 경험했다. 그리고 이 경험들이 지금 일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뉴욕같은 빅마켓에는 소음이 많기 마련이다. 그리고 기대치도 높다. 힘든 시간들을 극복할 줄 알아야하고, 꾸준해야한다. 내가 수 년간 양키스와 함께하며 쌓은 경험들이 지금의 모습을 준비하는데 도움이 됐다고 생각한다. 그런 의미에서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는 이유에 대해 말했다.

양키스와 메츠, 두 팀의 기대치에서 차이를 느끼는지를 묻자 “빅마켓 팀이라면 어디든 기대치가 높기 마련”이라며 생각을 전했다.

이어 “우리 팬분들을 사랑한다. 이분들은 올해뿐만 아니라 여러 시간 많은 경험들을 하셨다. 이분들이 시티필드에 와서 우리와 같이 공 하나하나에 죽고 사는 것을 보는 것은 정말 재밌었다. 이 유니폼을 입는 것은 내게 큰 특권이자 영광이라고 생각한다. 이보다 더 행복할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며 팬들에 대한 감사 인사도 덧붙였다.

한편, 아직 빌드업이 덜 된 선발 센가 코다이 이후 불펜 계획에 대해서는 “경기 흐름이 말해줄 것”이라며 경기 상황에 따라 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좋은 것은 모두가 충분히 쉬었고 준비됐다는 것”이라며 불펜은 모두 준비된 상태임을 강조했다.

로스터에 복귀한 제프 맥닐에 대해서는 “좌타자로서 타격 기술은 차트를 벗어날 정도로 높은 수준을 자랑한다. 수비에서도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다. 2루뿐만 아니라 코너 외야도 소화할 수 있다. 그는 시즌 내내 우리 팀에서 큰 비중을 차지했던 선수다. 지난 6주간 우리는 그가 그리웠다. 그는 열심히 노력했고 지금 함께 뛸 수 있게됐다”며 복귀를 반겼다.

[로스앤젤레스(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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