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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4 (월)

'라이즈 탈퇴' 승한, 자필 편지로 "심각성 인지…멤버·팬들에게 피해 주기 싫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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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승한 그룹 라이즈 탈퇴[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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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라이즈 승한이 자필 편지로 팀 탈퇴 소식을 전했다.

13일 오후 승한은 라이즈 탈퇴 소식을 전하며 "저의 활동 복귀에 대해서 많은 분들이 심각하게 생각하고 계신 걸 알고 있고 저도 심각성을 인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너무 제 생각만 한 건 아닌지 멤버들과 회사한테 너무 피해를 주는 건 아닌지 과연 사랑받아야 하는 라이즈라는 팀에 제가 함께해도 정말 괜찮은 건지 깊이 생각해 보니 걱정과 미안한 감정만 떠올랐다"고 전했다.

이어 "그래서 제가 팀에서 나가는 게 모두를 위한 길이라는 생각이 든다"며 "팬분들께도 더 이상의 혼란과 상처를 드리고 싶지 않고 멤버들에게도 더는 피해를 주고 싶지 않고 회사에도 더는 피해를 드리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승한은 지난해 9월 라이즈로 데뷔했다. 그러나 데뷔 100일 만에 사생활 문제 등으로 활동을 중단했고 이후 라이즈는 6인 체제로 활동해왔다.

라이즈 담당 SM 위저드 프로덕션도 이날 승한의 탈퇴 소식을 공식화했다. 활동 중단 11개월 만인 지난 11일 승한의 복귀 소식을 전했으나 팬덤의 거센 반발로 뜻이 관철되지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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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한 자필편지 [사진=위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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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승한의 공식 입장 전문이다

안녕하세요 승한입니다.

저의 활동 복귀에 대해서 많은 분들이 심각하게 생각하고 계신 걸 알고 있고 저도 지금 이 상황에 대한 심각성을 인지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너무 제 생각만 한 건 아닌지 멤버들과 회사한테 너무 피해를 주는 건 아닌지 과연 사랑받아야 하는 라이즈라는 팀에 제가 함께해도 정말 괜찮은 건지 깊이 생각해 보니 걱정과 미안한 감정만 떠올랐습니다.

그래서 제가 팀에서 나가는 게 모두를 위한 길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팬분들께도 더 이상의 혼란과 상처를 드리고 싶지 않고 멤버들에게도 더는 피해를 주고 싶지 않고 회사에도 더는 피해를 드리고 싶지 않습니다.

저에게 기회를 다시 주시기 위해 노력해 주신 회사와 멤버들에게는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고 너무나도 부족한 저이지만 그동안 응원해 주신 분들께 죄송하고 감사드립니다.

서로 응원하며 함께 발전해 나가고 있던 라이즈와 브리즈의 관계가 저로 인해서 나빠지는 건 정말 바라지 않습니다. 라이즈를 사랑해 주시기만 해도 충분한 팬분들께서 저 때문에 서로 싸우시는 것도 너무 가슴이 아픕니다.

부디 제가 사랑하는 라이즈가 앞으로 더 사랑받기를 바라며 진심으로 응원하겠습니다.

아주경제=최송희 기자 alfie312@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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