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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은 오는 19일 오후 8시 30분(한국시간) 홈구장인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2024-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8라운드를 펼친다. 이날 경기에서 한동안 부상으로 빠져있던 손흥민이 복귀전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토트넘 내부 소식에 정통한 폴 오키프는 "웨스트햄전을 앞두고 손흥민과 윌손 오도베르, 히샤를리송이 1군 훈련에 참가할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라고 했다. 과거 토트넘에서 스카우트로 일했던 브라이언 킹도 "손흥민이 이번에는 회복해서 출전할 것으로 보인다"며 "손흥민의 복귀는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에게 아주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손흥민도 주말 복귀에 쐐기를 박았다. 14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곧 돌아온다(Back Soon)"라고 적었다. 훈련장으로 보이는 곳에서 음료수 박스에 앉아 먼 곳을 응시하고 있는 사진으로 복귀 시간을 앞당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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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지난달 말부터 개점 휴업 상태다. 이번 시즌 7경기에서 2골 2도움으로 토트넘의 공격을 책임지다 끝내 탈이 났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초반부터 토트넘과 대표팀을 오가며 많은 출전 시간을 소화했다. 지난달에도 영국과 한국, 오만을 오가는 강행군을 펼쳤다.
쉴 틈이 없었다. 팀 상황이 좋지 못했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도 "도미닉 솔란키, 히샤를리송 등 공격수들의 부상으로 손흥민을 계획한 것 이상으로 많이 썼다"라며 시즌 초반 어쩔 수 없던 혹사를 인정했다.
결국 손흥민은 지난달 27일 카라박과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도중 허벅지 통증을 호소하며 교체됐다. 처음에는 부상 정도가 심하지 않은 것처럼 보였지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페렌츠바로시,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전까지 대회를 막론하고 3경기 연속 결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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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분에 회복 속도가 빨라졌다. 킹은 "손흥민이 대표팀 경기에 나서지 않은 건 좋은 선택이었다. 토트넘에 남아있어 회복이 빨라졌다"면서 "누구든 부상을 안고 장거리 비행을 하는 건 도움이 되지 않는다. 토트넘에 잔류한 덕에 일주일 정도 회복이 앞당겨졌다"라고 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선수들의 부상과 관련해 전문성을 지지는 라즈팔 브라 박사는 '스퍼스웹'을 통해 "손흥민은 A매치 휴식기를 지나면 돌아올 것이다. 쉬는 동안 팀 훈련을 어떻게 소화하느냐에 따라 출전 가능성이 달라질 것"이라며 "앞으로 체력 테스트를 통과해야 하고 풀타임을 뛰는 건 훈련 성과에 따라 달라진다"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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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스스로 복귀를 알린 가운데 주말까지 단체 훈련은 소화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토트넘이 구단 채널에 대표팀에 차출되지 않은 선수들을 대상으로 몸을 만드는 영상을 올렸는데 아직은 손흥민의 얼굴이 잡히지 않았다.
손흥민은 토요일 황금 시간대에 만나는 웨스트햄전에서 복귀할 전망이다. 토트넘은 손흥민이 빠진 세 경기에서 2승 1패를 기록했다. 손흥민 공백을 잘 메우는 것처럼 보였으나 직전 브라이튼전에서 2-3으로 역전패를 당해 리더 부재를 드러냈다. 현재 토트넘은 3승 1무 3패 승점 10점를 기록하며 9위에 그치고 있다.
손흥민이 없어 흥이 나지 않던 토트넘에서 탈피할 시간이 머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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