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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4 (월)

[英 독점] 맨유, 투헬 차기 감독 낙점…“텐 하흐 두 경기 기회 줄 것→대표팀보다 클럽 선호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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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칼을 빼들 예정이다. 토마스 투헬 감독에게 접근해 감독직을 제안하려고 한다. 투헬 감독은 잉글랜드 대표팀과 연결됐지만 대표팀보다 클럽 팀 감독을 더 선호하는 게 확인됐다.

에릭 텐 하흐 감독은 2024-25시즌 초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기대 이하의 성적을 거두며 상당한 압박을 받고 있다. 시즌 초반 7경기에서 2승 2무 3패의 성적을 기록한 맨유는 현재 프리미어리그 14위에 머물러 있으며, 특히 최근 몇 경기는 팀의 약점이 그대로 드러난 경기였다. 마티아스 더 리흐트 등 입맞에 맞는 세계적인 선수 영입을 위해 천문학적인 돈을 썼는데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은 고사하고 1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맨유 이사회는 지난주 텐 하흐 감독이 휴가 중일 때 이사회 회의를 통해 미래에 대해 논의했으며, 소식통에 따르면 텐 하흐는 휴가를 마치고 돌아왔을 때 자신이 여전히 직책을 유지할 수 있을지 확신하지 못했다고 한다. 그러나 랫 클리프 구단주를 포함한 이사회에서는 텐 하흐 감독에게 조금 더 기회를 주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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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 하흐에게 주어진 시간은 많지 않은 모양이다. 14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팀토크’ 보도에 따르면, 맨유 이사회는 텐 하흐에게 앞으로 두 경기에서 성적을 개선할 기회를 줄 것이라고 전했다. 맨유는 10월 19일 브렌트포드와의 홈 경기를 치른 후, 10월 24일 터키로 이동해 조세 무리뉴가 이끄는 페네르바체와의 유로파리그 경기를 앞두고 있다. 이 두 경기가 텐 하흐의 맨유 감독직을 결정짓는 중요한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에릭 텐 하흐의 자리가 불안해지면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그의 후임으로 토마스 투헬을 주목하고 있다. 투헬은 과거 첼시에서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이끌며 세계적인 명성을 쌓은 지도자다. 최근 바이에른 뮌헨을 떠난 후 자유계약 상태에 있는 투헬은 현재 여러 클럽과 대표팀의 관심을 받고 있으며, 맨유는 그 중 한 팀이다.

맨유는 지난 여름에도 투헬과 접촉한 바 있으나, 당시 투헬은 잠시 축구계에서 휴식을 취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혀 협상이 성사되지 않았다. 그러나 이제 투헬은 복귀할 준비가 되어 있으며, 클럽 축구에 다시 도전할 의지가 강하다는 소식이다. 이는 맨유에게 좋은 소식이 될 수 있다. 투헬이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직에 대한 관심도 있긴 하지만, 그는 여전히 클럽 축구의 일상적인 업무를 더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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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헬은 현재 잉글랜드 대표팀의 감독 후보로도 논의되고 있다.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의 후임으로 리 카슬리 임시 감독이 맡고 있지만, FA(잉글랜드 축구협회)는 장기적인 감독으로 투헬을 고려하고 있다. 그러나 ‘팀토크’ 소식통에 따르면, 투헬은 FA와의 대화에 열려 있지만, 현시점에서 클럽 감독직이 그에게 더 매력적으로 다가온다고 전했다.

토마스 투헬이 클럽 축구에 대한 선호를 보이면서 맨유는 그를 새 감독으로 영입할 가능성에 대해 한층 더 희망을 갖게 되었다. 투헬은 첼시 시절 이미 프리미어리그에서 성공적인 경력을 쌓았고, 그가 맨유로 오게 된다면 팀을 빠르게 안정시키고 리그 상위권으로 올릴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크다.

투헬의 영입 가능성은 맨유 팬들에게도 긍정적인 신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현재 텐 하흐 감독 체제에서 맨유는 공격과 수비 모두에서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반면 투헬은 첼시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탄탄한 수비와 빠른 전환 공격을 바탕으로 한 전술을 구사해왔고, 이는 맨유가 현재 겪고 있는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해결책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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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는 투헬을 영입하기 위해 서두를 가능성이 높다. 잉글랜드 대표팀 역시 투헬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지만, 투헬의 대리인이 잉글랜드 대표팀과의 협상 소식을 흘린 것이 맨유가 더 빠르게 그에게 접근하도록 압박하는 전략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텐 하흐 감독은 여전히 두 경기를 통해 자신의 입지를 지킬 기회를 갖고 있다. 하지만 결과가 좋지 않을 경우 맨유 이사회는 빠르게 움직여 투헬과의 협상을 진행할 가능성이 크다. 특히 맨유는 텐 하흐 감독의 부진이 장기화될 경우 시즌 내내 치명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하고 있다.

텐 하흐는 이번 시즌 초반 기대를 모았던 감독이지만, 몇 차례의 부진한 경기와 전술적 문제로 인해 팬들과 구단 내부의 신뢰를 잃어가고 있다. 반면, 투헬은 이미 프리미어리그에서 검증된 지도자로, 맨유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결국 맨유의 선택은 텐 하흐 감독이 앞으로의 두 경기에서 얼마나 반등할 수 있는지에 달려 있다. 만약 그가 이 두 경기에서 팀을 성공적으로 이끌고 성과를 거둔다면, 그의 자리는 유지될 수 있다. 그러나 성적이 부진할 경우, 투헬이 맨유의 새로운 감독으로 빠르게 합류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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