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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4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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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하의 펩이 챔스에서 마주치지 않고 싶은 팀이 있다…"바르셀로나에 대한 애정이 날 파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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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마주치지 않고 싶은 팀으로 바르셀로나를 꼽았다.

영국 '메트로'는 14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시티 과르디올라 감독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피하고 싶은 팀을 꼽았다"라고 보도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최근 한 이탈리아 쇼에 출연해 이번 시즌 UCL에서 피하고 싶은 팀을 꼽아달라는 질문을 받았다. 그는 "좋은 질문이다"라며 "바르셀로나"라고 답했다.

바르셀로나에 대한 애정이 이유였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바르셀로나에 대한 애정이 날 파괴한다. 나는 바르셀로나 인근 작은 마을에서 태어났다. 그들과 경기하는 건 결코 쉽지 않다"라고 설명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바르셀로나와 인연이 깊다. 선수 시절 당시 바르셀로나 유스 팀에서 성장해 데뷔했다. 1990-01시즌부터 10시즌 동안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고 통산 384경기에 나서 11골 53도움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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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 이후엔 바르셀로나 B팀을 이끌다가 1군 팀 감독으로 부임했다. 당시 뚜렷한 경력이 없는 과르디올라 감독을 의심하는 시선이 지배적이었으나 이때부터 엄청난 역사가 만들어졌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바르셀로나 지휘봉을 잡은 첫 시즌인 2008-09시즌 스페인 라리가에서 38경기 27승 6무 5패를 기록하며 리그 정상에 올랐다. 코파 델 레이에서도 아틀레틱 클루브를 누르고 트로피를 들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바르셀로나를 이끌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마저 우승으로 장식하며 트레블을 완성했다. 이듬해엔 바르셀로나 역사에 남을 6관왕을 기록했다. 2011-12시즌 이후 건강을 이유로 사임하기 전까지 무려 14개의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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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즌이 끝난 뒤엔 과르디올라 감독이 바르셀로나에 복귀할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그러나 그가 직접 일축했다. 그는 "바르셀로나를 다시 지도할 수 있는 문은 닫혔다. 난 너무 늙었다"라고 말했다.

한편 과르디올라 감독은 메시를 역대 최고의 선수로 선정하기도 했다. 그는 "펠레와 마라도나에 대한 존경심이 부족한 것일 수도 있지만 나에게는 메시가 역대 최고다. 그를 가까이서 보면 타이거 우즈나 마이클 조던이 생각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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