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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2 (일)

'불륜 의혹' 강경준, ♥장신영은 품었지만 큰 아들은 용서 못했다 "시간 필요해"[이슈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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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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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상간남 손해배상소송으로 세간을 떠들썩하게 만든 배우 강경준의 근황이 공개됐다.

장신영은 13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 출연해 “제 본연의 모습으로 돌아오려고 했다”라고 남편 강경준의 불륜 사태 후 속내를 처음으로 밝혔다.

강경준은 유뷰녀 A씨와 불륜을 저질렀다는 의혹으로 지난해 12월 손해배상청구소송을 당했다. A씨의 남편은 강경준이 유부녀인 사실을 알면서도 부정행위를 저질렀다고 주장하며 “강경준이 가정을 사실상 파탄에 이르게 했다”라고 소장을 냈다.

강경준은 상간남 소송에서 남편 A씨의 위자료 청구를 받아들이면서 사실상 불륜을 인정한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왔으나, 변호인은 강경준이 재판을 빨리 끝내기 위해 위자료를 받아들이는 선택을 한 것이라고 밝혔다.

남편의 불륜이라는 충격적인 의혹이 불거진 후 내내 침묵을 지켰던 장신영은 법적 절차가 마무리된 후 “남편(강경준)과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수없이 자책하고 반성했다. 차마 글로 옮기기 어려운 고통의 시간을 보냈지만, 저희는 오직 아이들을 위해 다시 한 가정 안에서 살아가려 한다"라고 결혼 생활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미우새’를 통해 활동을 재개한 장신영은 “겁도 나고 출연하는 게 잘못된 건가 자신감이 없어지더라. 한 걸음씩 뒷걸음치기도 하고 아직은 아닌가 그런 생각도 하게 됐다. 죄송스럽기도 하고 더 예쁜 모습 보여드렸어야 했는데 안타까운 모습 보여드려서 죄송하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이어 “저도 연기자였고 계속 방송 했던 사람이니까 편안하게 방송하는 모습 보여드리고자. 너그럽게 봐주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용기를 가지고 나왔다”라고 고민 속 방송 출연을 결정한 이유를 밝혔다.

장신영은 “안 힘들었다고 하면 좀 그렇다. 많은 힘든 시간을 보내긴 했다. 일상을 되찾으려고 노력을 했다. 아무 일 없었던 것처럼 아이들과 즐겁게 살고 남편이랑도 싸우면서 일상적인 생활을 유지하려고 노력했다”라며 “제가 중심을 잃었었는데 제 본연의 모습으로 돌아오려고 노력했다. 저한테는 시간이 많이 흘렀다고 생각하고, 어차피 이미 벌어진 일에 대해서는 어쩔 수 없으니 앞으로 어떻게 이 가정을 꾸릴 수 있을까 고민하면서 편안하게 지내려고 했다”라고 아이를 위해 마음을 정리했다고도 밝혔다.

강경준의 불륜 의혹이 불거진 후 장신영을 두고 이혼 등 다양한 소문이 퍼지기도 했다. 그는 “어떤 입장도 표명 못하니까 여러 얘기가 있었다. 그런 게 힘들었다. 큰 아이가 고등학생이라 그런 잘못된 소식으로 상처를 받을까 걱정이 돼서 아이한테도 ‘아니니까 보지 말자. 엄마 얘기만 들어줬으면 좋겠다’고 얘기했다. 저도 그런 거에 흔들리다 보니 아예 다 덮었다. 휴대전화 앱도 다 지워버렸다. 다 덮어버리니 제 시야가 조금씩 넓어지더라”라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이혼이라는 자체가 끝이 아니라 우리 가족의 미래를 걱정했다. 난 못 살아 이게 아니라 어떻게 헤쳐나가야 아이들이 덜 상처받고 예전처럼 편안하게 살 수 있을까 더 먼저 생각했다. 하나하나 실타래를 풀어보자고 했다”라고 자신보다는 두 아이의 미래를 더 걱정했다고 말했다.

장신영은 큰 아이에 대한 이야기도 전했다. 장신영의 큰 아들은 장신영이 첫 남편과 사이에서 낳았고, 강경준이 재혼으로 그를 품었다. 큰 아들은 엄마아빠의 뒤를 따라 배우 데뷔를 지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장신영은 “큰 아이 걱정을 다들 많이 해주셨다. 저도 큰 아이가 제일 걱정이 많이 됐다. 둘이 한강 가서 얘기를 했다. 이런 일이 있는데 일단은 엄마를 좀 믿고 엄마를 좀 기다려줬으면 좋겠다고, 솔직하게 다 얘기해줄테니까 지금은 아무것도 보지 말고 듣지 말고 엄마만 바라봐줬으면 좋겠다고 했다. 아이도 많이 힘든데 아이도 기다려줬다. 너무 미안했다. 이런 얘기 꺼내는 것 자체가 죄스러웠다. 하지만 숨기는 것보다는 진심으로 얘기하는 게 낫겠다 싶었다”라고 했다.

이어 “모든 일이 다 정리되고 나서 아이한테 다 얘기했다. 어떤 일이 있었고, 어떻게 해결했고, 왜 이런 선택을 했고, 너희를 어떻게 키우려고 하는지 거짓 없이 다 오픈했다. 잔인하겠다 싶을 수도 있는데 저도 얘기를 하면서 덮게 되더라. 근데 그게 더 상처일 것 같았다. 아이가 받아들여주고 ‘엄마 응원한다’고 했지만 ‘시간이 필요하다’고 하더라”라고 아이의 반응을 가감없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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