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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5 (화)

"장동건은 화를 안내" 성시경도 인정→장동건 "부당할 땐 화내는 편"(만날텐데)[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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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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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최신애 기자] 장동건이 '화'를 내지 않는 걸로 유명하다.

14일 성시경의 유튜브 채널 '만날텐데'에는 영화 '보통의 가족'에 출연한 배우 장동건과 허진호 감독이 출연했다.

이날 장동건은 '보통의 가족'에서 보여준 연기에 대해 "(지금까지 내가 연기한 캐릭터 중에는) 현실에 발붙인 캐릭터가 별로 없었다. 깡패, 킬러, 전쟁터 같은 느낌이었다. 실제 옆집에 살 것 같은 사람의 연기는 처음이다. 내가 아빠니까 내가 했던 어떤 캐릭터 보다 이 사람의 심정을 알겠더라. 되게 재미있게 촬영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장동건은 "허 감독님의 연출 방식이 좀 독특하다. 감독님은 처음엔 디렉션 자체가 없다. 일단 같이 해보고 이걸 토대로 같이 찾아간다. 처음엔 낯선데 적응되면 엄청 편하다. 내가 억지로 뭘 하지 않아도 된다는 확신이 있다"며 그에 대한 신뢰를 털어놨다.

이에 허 감독은 "앞서 '위험한 관계' 때도 그렇게 했었나? (장동건이) 화를 내는 걸 한 번도 못봤다"고 물었고, 장동건은 "더 심했다"고 답했다.

그러자 허 감독은 "내가 문제가 뭐냐면 현장에서 대사를 바꾼다. 중국말을 모르는데 왜 바꿨을까?"라고 했고, 장동건은 "잠 못자고 외워가면 대사가 바뀐다"고 투덜대 웃음을 자아냈다.

이같은 대화에 성시경은 "그럼 동건이 형은 어떻게 화내냐?"고 물었고, 허 감독은 "나보고 차로 잠시 와달라고 하더라"고 답했다. 장동건은 "화를 낸다기 보다 약간의 항의?"라고 설명했다.

이에 허 감독은 "왜 화를 안 내는 거야? 배우들이 민감한 상황에선 화를 낼 수 밖에 없는데 화내는 걸 본 적 없다"고 전했고, 장동건은 "부당하단 생각이 들 때는 좀 화를 내는 편인데도.."라고 말했다.

그러자 이를 듣던 성시경은 "제가 동건이 형이 처음부터 좋았던 게 그런 것 같다. 아티스트니까 화를 낼 수 있고, 현장에서 예민할 거다. 전 아티스트지만 떠 있을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 바닥에 발이 닿아있는 연예인이 좋은데, 형은 항상 그런 사람이었던 것 같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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