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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5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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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PO 충격 탈락→PO 전격 합류…1라운더 거포 유망주, 첫 선발 '천군만마'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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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대구, 이석우 기자] LG 트윈스 김범석 2024.10.13 / foto030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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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대구, 한용섭 기자] 프로야구 LG 트윈스 거포 유망주 김범석이 포스트시즌 첫 선발 출장 기회를 받았으나 가을비에 무산됐다.

14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2024 KBO리그 포스트시즌 LG와 삼성의 플레이오프(5전 3선승제) 2차전이 가을비로 취소되고 하루 밀려 15일에 열린다.

염경엽 감독은 우천 취소가 결정된 후에 "하루 쉬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비가 우리에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마침 비가 와줬다. 우리에게는 비가 도움이 된 것 같다"고 웃으며 말했다.

준플레이오프에서 KT와 5차전 접전을 치르고 올라와 휴식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 1차전 패배 후 우천 취소로 분위기 반전을 기대한다.

우천 취소가 됐지만, 이날 선발 라인업에 김범석이 포함됐다. 염 감독은 “오늘 라인업에 문성주를 제외했다. 햄스트링 통증이 약간 있다고 해서, 대타로 쓰려고 했다. 9번에 김범석을 넣었다. 내일도 문성주 상태를 체크해보고 안 좋으면 대타로 대기한다. 김범석을 9번으로 넣을거다"고 말했다.

2년차 김범석이 포스트시즌에서 첫 선발 출장 기회는 아직 있다. 13일 1차전에서 김범석은 9회 무사 1루에서 문성주 타석에서 대타로 들어서 날카로운 파울 타구를 만들었으나 삼진 아웃으로 물러났다. 염 감독은 “김범석 타격감이 페넌트레이스보다는 좋아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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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석은 '가을야구'에서 극적인 반전을 경험하고 있다. 2년차인 김범석은 올 시즌 70경기에 출장해 타율 2할4푼1리 6홈런 24타점 OPS .683을 기록했다. 전반기 43경기에서 타율 2할8푼3리 5홈런 22타점으로 좋은 활약을 했으나, 후반기 27경기에서 타율 1할1푼9리 1홈런 2타점으로 부진했다.

결국 김범석은 준플레이오프 엔트리에 탈락했다. 시즌 막판 2군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1군에 올라와 데뷔 첫 선발 출장에서 3안타를 몰아친 이주헌이 3번째 포수로 엔트리에 포함되고, 김범석은 탈락했다.

김범석은 9월 28일 정규시즌 최종전을 마친 후 2군으로 내려갔다. 9월말부터 퓨처스리그 잔여 경기에 출장해 5경기에서 12타수 5안타, 타율 4할1푼7리 1홈런, 2루타 3개, 7타점을 기록했다.

염경엽 감독은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김범석을 전격 엔트리에 포함시켰다. 염 감독은 "KT와 달리 삼성은 왼손 투수들이 있다. 경기 후반 대타로 활용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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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대구, 이석우 기자] LG 트윈스 김범석 2024.10.13 / foto030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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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야구에 합류한 김범석은 13일 "선배님들께서 준플레이오프에서 잘 해주셨기 때문에 내가 왔다고 생각한다. 또 기회를 주신 만큼 내가 잘해서 보답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2군에서 성적이 좋았다는 말에 김범석은 "그냥 2군에서 훈련 때 아무런 생각없이 생각을 비우고 편하게 했던 것이 잘 맞은 것 같다"고 말했다.

준플레이오프 엔트리 탈락에 대해 김범석은 "전혀 속상하지 않았다. 내가 못했기 때문에 당연한 결과라고 생각했다. 속상하거나 그런 것은 없었고 그냥 2군 내려가서 내가 할 일을 하다 보니 다시 기회가 온 것 같다"고 담담하게 말했다.

김범석은 2023 신인드래프트에서 1라운드에서 LG의 지명을 받아 입단했다. 포수로서 장타력, 정교함도 지녔다. 당시 드래프트에서 차명석 LG 단장이 “김범석이라는 고유명사는 한국 야구의 대명사가 될 자질을 갖고 있다”고 칭찬하면서 주목받았다.

데뷔 첫 해인 지난해 김범석은 1군에서 10경기 타율 1할1푼1리(27타수 3안타) 1홈런 4타점을 기록했다. 한국시리즈 엔트리에 전격 포함됐고 1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orang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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